해외직구 ‘비타민 K2’ 영양제, 내년부터 국내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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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K는 혈액의 응고에 관여하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K는 칼슘 결합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오스테오칼신'의 생성을 돕기 때문에 비타민K가 부족하면 뼈의 칼슘이 혈액으로 빠져나가 뼈가 약해지기 쉽다.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D에 비타민 K2를 더하면 골밀도 감소 등에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에서는 비타민 K2로 건강기능식품을 만들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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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비타민 K2′ 영양제를 국내에서 살 수 있게 된다. 비타민 K2 성분은 뼈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간 국내에선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5일 세종시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지에프퍼멘텍’을 방문한 자리에서 “규제 혁신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허용되지 않았던 ‘비타민 K2′ 성분을 건강기능식품 원료 사용하는 것을 내년 3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비타민K는 혈액의 응고에 관여하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K는 칼슘 결합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오스테오칼신’의 생성을 돕기 때문에 비타민K가 부족하면 뼈의 칼슘이 혈액으로 빠져나가 뼈가 약해지기 쉽다.
비타민K는 비타민 K1(필로 퀴논)과 비타민 K2(메나퀴논)로 나뉘는데, 비타민 K1은 시금치·케일·양배추 등 짙은 녹색을 가진 식물에서 합성돼 ‘식물성 비타민K’라고 부르고, K2는 낫토·청국장 등 발효식품과 일부 치즈·달걀 노른자 등에 함유돼 있어 ‘동물성 비타민 K’이라고 부른다. 비타민 K2는 비타민 K1이 체내에서 또는 장내 세균에 의해 합성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D에 비타민 K2를 더하면 골밀도 감소 등에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에서는 비타민 K2로 건강기능식품을 만들 수 없었다. 국내에선 비타민 K1까지만 건강기능식품으로 첨가할 수 있도록 허가가 돼 있었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앞서 올해 6월 ‘식의약 규제혁신 2.0 과제’를 발표하고, 해외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으나 그동안 국내에서는 허용되지 않았던 건강기능식품의 영양성분 원료 확대를 추진해 왔다. 식약처는 이를 위한 첫 사례로 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비타민 K2를 건강기능식품 성분으로 인정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오 처장은 “식약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며 “건강기능식품의 영양성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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