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 시 인당 5000만원…클린스만호, 64년 만에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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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면 인당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경우 1인당 50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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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면 인당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경우 1인당 50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KFA가 아시안컵을 앞두고 일찌감치 포상금 액수를 확정한 것은 2011년 카타르 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는 축구대표팀이 1960년 서울 대회 이후 단 한 번도 아시아 정상에 서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며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그러나 아시안컵과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았다. 준우승만 4차례였고, 가장 최근인 2019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때는 8강에서 '복병' 카타르를 만나 탈락했다. 카타르는 그해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그는 "일본, 호주, 이란 등 좋은 팀이 많지만 우리가 우승을 할 수 있다는 목표를 확실하게 설정하는 게 동기부여도 생기고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 개막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함께 E조에 묶여 16강 진출을 노린다. 내년 1월 15일 바레인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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