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리턴즈, 모든 시작점[MK무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11.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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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이 8년 만에 돌아왔다.

'헝거게임'의 밝혀진 적 없는 스토리를 담은 프리퀄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감독 프란시스 로렌스)은 이전 시리즈의 독보적인 악인이자 판엠 대통령 스노우의 밝혀진 적 없는 청년 시절을 담은 작품이다.

기존 '헝거게임' 시리즈가 전쟁의 결과라면,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시스템 구축 이전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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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스틸. 사진|누리픽쳐스
‘헝거게임’이 8년 만에 돌아왔다.

‘헝거게임’의 밝혀진 적 없는 스토리를 담은 프리퀄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감독 프란시스 로렌스)은 이전 시리즈의 독보적인 악인이자 판엠 대통령 스노우의 밝혀진 적 없는 청년 시절을 담은 작품이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자 수잔 콜린스와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헝거게임: 모킹제이’ ‘헝거게임: 더 파이널’을 연출한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이 의기투합해 의미를 더했다.

‘헝거게임’ 시리즈는 강렬했던 혁명과 비주얼로 전 세계 42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등극하며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총 4편의 시리즈로 제작, 총수익 29억 6819만 달러(약 3조 8728억 원)를 기록했다. 배우 제니퍼 로렌스는 이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올린 여배우’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번 작품은 바로 그 시리즈의 악역 스노우(톰 블라이스)가 주인공이다. 그의 젊은 시절 눈을 통해 본 판엠과 헝거게임의 민낯이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에 담긴 것. 기존 ‘헝거게임’ 시리즈가 전쟁의 결과라면,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시스템 구축 이전을 다뤘다.

“오늘의 최고 시청률”을 위해 멘토제가 도입되는 과정, 스노우가 12구역 소녀 루시 그레이(레이첼 지글러)의 멘토가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낸다. 러닝타임이 꽤 길지만, 지루하지 않게 몰입해서 볼 수 있다.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스틸 사진|누리픽쳐스
신예 톰 블라이스가 젊은 스노우 역을 맡아 안정적으로 극을 이끈다. 중년의 스노우 도널드 서덜랜드와 높은 싱크로율과 함께 악인이 되기 전, 인간적인 면모가 남아있는 스노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몰입감을 높인다.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3만 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선발되며 주목받은 라이징 스타 레이첼 지글러가 루시 그레이를 맡아 노래 실력을 뽐낸다.

캐피톨의 엘리트 대학교수이자 헝거게임의 수석 게임메이커 블룸니아 골 박사는 흑인 배우로서는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에미상 역사를 새로 쓴 비올라 데이비스가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인기 시리즈 ‘왕좌의 게임’ 속 티리온 라니스터로 익숙한 피터 딘클리지가 하이바텀 총장을, 스노우 사촌 누나이자 재봉사인 티그리스는 ‘유포리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헌터 샤퍼가 맡아 제 몫을 다한다.

제작자 니나 제이콥슨은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영향으로 형성된다. 우리가 익히 아는 독재자 스노우가 아닌 젊은 시절 스노우의 모습을 통해 그가 왜 권위주의를 선택했는지 경험한다면 관객들은 분명 매료될 것”이라며 “젊은 스노우의 눈을 통해 판엠을 보는 것은 우리에게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늘(15일) 개봉. 15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57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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