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준법‧신뢰 위원회' 발표…김소영 위원장 포함 7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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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자사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김소영 위원장을 포함해 7명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1기 위원회에 선정된 위원은 김용진 착한경영연구소 소장(프리챌 공동창업자)과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한국은행법학회장),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전 한국벤처창업학회장), 이영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이사장(전 사법연수원 부원장), 이지운 서울신문 전략기획실장(전 편집국장), 김정호 카카오 경영지원총괄 등 총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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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윤리경영, 기본 원칙으로 제안"
카카오는 자사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김소영 위원장을 포함해 7명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1기 위원회에 선정된 위원은 김용진 착한경영연구소 소장(프리챌 공동창업자)과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한국은행법학회장),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전 한국벤처창업학회장), 이영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이사장(전 사법연수원 부원장), 이지운 서울신문 전략기획실장(전 편집국장), 김정호 카카오 경영지원총괄 등 총 6명이다.
산업계를 대표해 선정된 김 대표는 인터넷 벤처 기업인 프리챌을 공동 창업한 바 있다. 현재 착한경영연구소에서 다수의 기업과 비영리 조직들 대상으로 조직 진단, 변화관리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안 교수와 유 교수를 선정했다. 안 위원은 한국은행법학회장과 한국경제법학회장으로 활동하며 금융‧상사 영역에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유 위원은 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벤처경영과 혁신투자 영역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 받아온 정보시스템 학자로 꼽힌다.
법률‧시민사회 분야에서 선정된 이 이사장은 서울대 법학과와 동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역임해 '여성 2호 검사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언론 분야에서는 이 전략기획실장을 선정했다. 이 위원은 1995년 서울신문에 입사한 이래 사회부와 정치부, 논설위원, 편집국장을 거쳤다.
사내위원은 카카오 CA협의체의 김 경영지원총괄이 맡는다. 김 위원은 네이버를 공동 창업했으며, 네이버와 한게임의 합병을 이끌어내는 등 벤처와 IT업계에 대한 많은 경험과 깊은 통찰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위원회는 카카오와 독립된 외부 조직으로 설립, 관계사의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체계를 일신할 수 있는 강력한 집행기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 등이 확인된 경우 관계사에 대한 내부조사 요구권, 위원회의 직접 조사 실시권, 핵심 의사 결정 조직에 대한 긴급 중단 요구권 등 실효적이고 직접적인 제재 권한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대표적 IT기업인 카카오가 지금은 여러 의혹들 때문에 사회적 비난에 직면한 만큼, 책임 있는 기업으로의 재탄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매출 등 경영지표보다, 준법과 상생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윤리경영의 성과가 카카오 공동체의 경영 기본 원칙으로 작동할 수 있게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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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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