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역대 최고 윙어 3명 중 '슈팅'은 최고! "메시만 세계 최고 피니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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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캡틴 SON이다.
손흥민(31)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윙어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영국 90MIN은 14일(한국시간) "EPL 역대 최고 윙어는 누구였을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손흥민과 사디오 마네(31), 로베르트 피레스(50)의 공격력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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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90MIN은 14일(한국시간) "EPL 역대 최고 윙어는 누구였을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손흥민과 사디오 마네(31), 로베르트 피레스(50)의 공격력을 비교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소속 마네는 리버풀에서 6시즌을 뛰었고, '아스널 전설' 피레스는 2003~2004시즌 아스널 무패우승의 주역이다.
매체에 따르면 과거 첼시와 리버풀에서 뛰었던 다니엘 스터리지는 "요즘 아이들은 스트라이커보다 윙어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7~8살 때 호나우두, 니콜라 아넬카, 디에고 마라도나, 마르코 반바스텐 같이 전형적 스트라이커들을 보고 자랐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와 같은 윙어를 보고 열광하고 꿈을 키운다"고 설명했다.
90MIN은 "스터리지의 말에 일리가 있다"며 "윙어는 스트라이커만큼 골을 넣을 수 없지만 현대에 인식이 많이 변했고 매력적인 포지션으로 통한다. 그렇다면 손흥민, 마네, 피레스 중 EPL 역대 최고 윙어는 누구였을까?"라고 물음을 던졌다.
매체는 세 선수의 슈팅과 드리블, 속도 등을 비교했다. 슈팅에선 손흥민이 가장 앞섰다. 매체는 "손흥민이 마네보다 우위에 있다. 둘 다 골든부츠(EPL 득점왕)를 받았지만 손흥민은 완벽하게 양발을 사용한다. 또 다양한 각도에서 골을 넣는 능력도 지녔고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도 받았다.
매체는 "지난 10년 동안 손흥민보다 기대 득점(슈팅이 골로 연결된 확률)이 많았던 선수는 리오넬 메시가 유일했다"고 전했다. 이어 "역사상 최고 선수인 메시만 세계 최고 피니셔라고 말하는 것은 멍청한 일이다"라고 손흥민의 뛰어난 골 결정력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어느덧 9시즌을 뛰고 있다. 총 385경기에 출전해 153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역대 득점 1위 케인(273골)과 2위 지미 그리브스(266골), 바비 스미스(208골), 클리프 존스(159골)에 이어 역대 득점 6위에 올라있다.
특히 올 시즌 '역대급' 초반을 보냈다. 리그 8골(1도움)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드(13골), 모하메드 살라(10골)에 이어 득점 공동 3위를 달린다. 특히 새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포지션을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꾼 뒤 득점포가 폭발했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아스널, 리버풀,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2년 만의 득점왕 등극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는 평이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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