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의점으로 돌진한 렉서스···냉장고에 ‘쾅’, 음료수 ‘와르르’

이예슬·강은 기자 2023. 11. 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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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7시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30대 남성이 보행자를 치고 편의점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인근 CCTV.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30대 남성이 보행자를 치고 편의점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3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만취 상태로 렉서스 차량을 몰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인근 건널목을 가로질러 맞은편 건물 1층 편의점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주변을 지나던 60대 여성 1명이 다리에 멍이 드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사고를 낸 차량은 편의점 밖 냉장고를 충돌해 파손시킨 후 음료수병이 쏟아지자 건널목 방향으로 차량을 후진했다. 입구에 있던 현금 자동입출금 기기(ATM)와 음료 냉장고, 얼음 냉장고 등이 부서져 현장 곳곳에 잔해가 흩어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08% 미만이면 면허 정지, 0.08% 이상이면 면허 취소 처분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도주 의사가 있었는지 등 자세한 상황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30대 남성이 보행자를 치고 편의점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독자 제공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강은 기자 e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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