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둔화에 환호하는 코스피…상승폭 2%대로 확대

원다연 2023. 11. 15.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15일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에 힘입어 2% 넘게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를 확인하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CPI가 시장 예상보다 더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르는 데 그쳐 전월치(3.7%)보다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3.3%)도 밑돌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CPI 둔화에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
외국인·기관 매수에 장중 상승폭 확대
반도체·2차전지株 시총 상위주 '빨간불'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가 15일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에 힘입어 2% 넘게 오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20포인트(2.02%) 오른 2482.4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를 확인하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2억원, 54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차익 실현에 679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CPI가 시장 예상보다 더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CPI 둔화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시각이 확산됐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9.83포인트(1.43%) 급등한 3만4827.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4.15포인트(1.91%) 오른 4495.7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6.64포인트(2.37%) 오른 1만4,094.38을 기록했다.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르는 데 그쳐 전월치(3.7%)보다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3.3%)도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오르며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4.1%)를 하회했다.

개장 직전 전해진 미국 하원의 추가 임시 예산안 통과 소식도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사태를 피하게 됐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3.60%), 기계(3.10%), 화학(2.89%), 서비스업(2.79%), 의료정밀(2.57%)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상승장 속 보험(-1.19%), 음식료품(-0.94%)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는 일제히 빨간불이 들어왔다. 엔비디아가 뉴욕증시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주 랠리에 삼성전자(005930)(1.69%)와 SK하이닉스(000660)(2.85%)도 오르고 있다. 테슬라 급등에 2차전지주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3.43%), POSCO홀딩스(005490)(1.91%), LG화학(051910)(3.55%), 삼성SDI(006400)(3.22%), 포스코퓨처엠(003670)(3.89%)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3.54%), 기아(000270)(4.22%)도 강세다.

코스피가 15일 예상을 뛰어넘은 미국 물가 상승 압력 둔화세에 2% 급등한 채 출발했다. (사진=연합뉴스)

원다연 (her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