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물만두'에서 '불만두'로.. '매운 만두' 전성시대 왔다

박지현 2023. 11. 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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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사이에서 매운맛 사냥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식품 기업 네슬레가 2024년 전망 리포트를 통해 "매운맛이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스트레스 해소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의 입맛이 극강의 매운맛을 찾자 15일 식품업계가 수요에 맞춰 라면부터 버거, 치킨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매운맛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만두업계도 매운맛 전쟁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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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더미식 만두'
[파이낸셜뉴스]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운맛 사냥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식품 기업 네슬레가 2024년 전망 리포트를 통해 "매운맛이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스트레스 해소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의 입맛이 극강의 매운맛을 찾자 15일 식품업계가 수요에 맞춰 라면부터 버거, 치킨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매운맛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만두업계도 매운맛 전쟁에 동참했다.

하림의 '더미식 만두' 중 '땡초고기교자'는 만두소에 알싸한 땡초를 넣어 깔끔하게 매콤한 맛을 구현한 매운맛 만두다. 캡사이신 혹은 다른 매운 맛을 내는 첨가제 대신 냉장 고추 본연의 맛을 살려 인위적이지 않은 극강의 매운맛을 선사한다. 하림 '더미식 만두'는 정성껏 재배한 신선한 생채소와 국내산 냉장육 등을 굵게 썰어 넣어 재료 본연의 육즙과 풍부한 식감을 살렸으며 육수를 넣어 반죽한 만두피를 1만 번 치대어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린 만두피 또한 일품이다.

쉐푸드 크레이지 불만두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의 '쉐푸드 크레이지 불만두'는 첫 입부터 삼키는 끝 맛까지 점점 더 타오르는 듯한 차별화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매운 만두다. 매운맛 요리로 유명한 지역 중 하나인 사천지방 고추로 매운맛을 내어 스코빌 지수(맵기를 측정하는 척도)가 2만3000에 달하는 특제 소스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만두피에는 옥수수 전분이 사용되어 바삭함을 살린 것은 물론 만두소에 무와 김치를 넣어 아삭함을 더했다.
열불날 만두하지 /사진=해태제과
'고향만두'로 유명한 해태제과도 최근 '열불날 만두하지'라는 만두 신제품으로 매운맛 만두 시장에 참전했다. '열불날 만두하지'는 역대 고향만두 역사상 가장 매운 만두로 청양고추보다 10배 더 매운 '베트남 고추'와 매운 볶음라면에 쓰이는 '열불 소스'를 활용해 매콤 칼칼함을 극대화했다. 해태 특유의 열처리 방식으로 불향을 입혀 감칠맛과 돼지고기를 많이 넣어 매콤함이 더 진하게 씹히는 식감 또한 살렸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트렌드가 늘어나는 추세라 식품업계에선 극강의 매운맛 경쟁 중"이라며 "소비자의 새로운 취향을 반영해 매운맛 만두의 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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