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빅스마일데이 모래시계형 양극화 소비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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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시즌에도 저렴한 가성비 상품과 프리미엄 고가 상품으로 소비가 몰리는 이른바 '평균 실종'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마켓이 '빅스마일데이' 오픈 후 일주일 간 거래액을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가전/명품 등 고액상품군의 거래액이 6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 명품, 여행 등 관련 상품군의 고객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대비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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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연말 쇼핑시즌에도 저렴한 가성비 상품과 프리미엄 고가 상품으로 소비가 몰리는 이른바 ‘평균 실종’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마켓이 ‘빅스마일데이’ 오픈 후 일주일 간 거래액을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가전/명품 등 고액상품군의 거래액이 6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쿠폰/생필품 등 중저가 상품군 역시 15% 증가했다. 지속되는 고물가 속에서 사회 양극화와 취향이 다변화되는 N극화가 심화되면서, 쌀 때 쟁여두기용으로 대량 구입해두는 자린고비형 소비와 엔데믹으로 주춤했던 플렉스형 소비가 돌아오며 두 트렌드가 공존하는 모양새다.
먼저, 고가의 상품군이 모두 인기다. 가전제품 전체 거래액은 73% 증가했다. 상품별 억대 매출을 기록 중인 로봇청소기가 포함된 ‘생활미용가전’은 121%, 갑자기 찾아온 겨울날씨에 ‘계절가전’은 56% 증가했고, 주방가전(50%)과 영상가전(24%)도 모두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 외, ▲모니터(136%) ▲음향기기(72%)를 비롯해 엔데믹 영향으로 여행/항공권은 2배 가까이(98%), 시계 등의 ‘명품잡화’도 48% 더 팔렸다.
고가의 플렉스형 상품에 지갑도 과감하게 열렸다. 가전, 명품, 여행 등 관련 상품군의 고객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대비 18% 증가했다. 예를 들어, 작년에 가전이나 명품 소비에 평균 100만원을 썼다면, 올해는 118만원을 쓴 셈이다.
저렴한 가격대의 자린고비형 상품도 인기다. 특가에 미리 구비해두면 좋을 e쿠폰 거래액이 14% 증가했고, ▲문구용품(16%) ▲바디/헤어(14%) ▲생필품(13%) ▲커피/음료(11%) ▲가공식품(6%) 등이 모두 신장했다. 세부 품목으로 ▲통조림/캔(30%) ▲세제(14%) ▲물티슈(20%) 등 쟁여두기용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고, 최근 빈대 관련 이슈의 영향으로 살충제(130%)도 많이 판매됐다.
지마켓은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쓸 수 있는 최대 15만원 빅스마일데이 할인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최대 3만원이 할인되는 ‘20% 쿠폰’도 매일 지급한다. 해당 쿠폰들은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회원에게 각각 한 장씩 더 제공한다. 중저가 상품 구매 시에 활용도가 높은 ‘15% 쿠폰’(최대 1만원)은 횟수 제한없이 무한정 제공한다. 이 외, 간편결제시스템 ‘스마일페이’를 활용해 스마일카드 등 제휴카드로 결제 시 최대 7만원의 즉시 할인도 있다.
지마켓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알뜰한 자리고비형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반대로 ‘탕진잼’, ‘플렉스’ 등 고가 제품에 지갑을 여는 큰 손 고객도 증가하는 소비 양극화 형태가 이어지고 있다” 며 “객단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부터 대용량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오는 19일까지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강력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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