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하회에도 3만5000달러선으로 밀린 비트코인 [매일코인]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장단기 투자자가 모두 수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는 업비트 거래량이 전세계 거래량의 83% 가량을 차지하는 김치코인 ‘무비블록’이 바이낸스 선물시장에 상장되며 16% 급등했다.
1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전보다 2.54% 하락한 3만55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10월보다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3%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 기록했지만 비트코인은 급락했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 비트코인은 5%이상 급락하며 3만4800달러선까지 밀렸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최근 단기보유자는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도하고 있고, 장기보유자도 매도에 나섰다. 다만 장기보유자는 단기보유자에 비해 일부만 매도에 나섰으며 매도 비중도 크지 않았다.
14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14일 오후 15시(UTC)부터 무비블록(MBL) 무기한 선물 계약을 지원하며, 최고 50배 레버리지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무기한 선물 상장 소식이 전해진 후 무비블록은 약 15% 이상 급등했다.
무비블록은 블록체인 기반의 참여자 중심 영화 배급 플랫폼으로써 판도라TV 및 KM플레이어 개발사가 추진하는 영상 콘텐츠 공유 생태계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거래량의 83.6%가 업비트에서 나오는 사실상의 업비트 독점 김치코인이다.
최근 코인시장에서는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량이 독점적으로 나오는 김치코인들이 해외 코인 거래소에 선물상장되면서 급등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거래소 보유량이 증가하면 매도될 수 있는 코인의 수가 증가한다는 의미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10월부터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04%로 글로벌 투자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는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3.07%다.
한국 투자자들이 취약한 새벽시간대에 비트코인의 급락이 나오면서 김치프리미엄이 크게 뛰었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4.89% 감소했다. 일주일전에 비해 9.26% 감소한 상태다.
최근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상당수의 롱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4시의 급락에서도 전세계적으로 2억달러 이상의 선물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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