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라운드 리뷰] 많은 관심을 모았던 거구의 코번, 골밑 지배력만큼은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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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코번(210cm, C)의 골밑 지배력은 확실했다.
코번의 골밑 득점력은 확실했다.
시즌 4번째 경기에서 코번은 2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코번은 1라운드를 통해 본인의 골밑 파괴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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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코번(210cm, C)의 골밑 지배력은 확실했다.
서울 삼성은 지난 몇 시즌 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비시즌에는 하위권 탈출을 위해 노력했다. 가장 공든 부분은 외국인 선수였다. 확실한 득점력을 갖춘 외국인 선수를 원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맹활약한 코피 코번(210cm, C)을 영입했다.
코번의 골밑 득점력은 확실했다. 코번은 1라운드에서 24.7점 10.8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18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본인 득점도 봤지만, 팀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에 은희석 삼성 감독은 “코번이 개막전에서는 이타적으로 하려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원했던 코번의 모습은 아니다. 코번에게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은 감독의 말처럼 이후 코번은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두 번째 경기에서 33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모든 경기가 잘 풀린 것은 아니었다. 창원 LG와 경기에서는 15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야투 성공률이 42%로 다소 낮았다. 실제로 경기 중 LG 수비에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코번은 본인의 장점인 힘을 영리하게 이용했다. 깊은 위치에서 공을 소유했다. 상대의 도움 수비가 오면 패스를, 도움 수비가 오지 않으면 포스트 업 공격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간결하면서도 영리한 플레이였다.
시즌 4번째 경기에서 코번은 2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코번의 활약은 이어졌다. 매 경기 안정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상대 팀은 코번을 수비하기 위해 다양한 수비를 준비했다. 그럼에도 코번은 자기 역할을 다했다.
문제는 코번 혼자 외로웠다는 것이다. 코번이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도 국내 선수들이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갔다. 코번을 제외하고 두 자리숫 득점을 올린 선수는 이정현(191cm, G)이 유일했다.
코번은 1라운드를 통해 본인의 골밑 파괴력을 과시했다. 앞으로 KBL의 모든 팀들이 코번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문제는 코번 혼자만의 활약으로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다. 삼성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삼성의 국내 선수들의 코번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
[코피 코번, 1라운드 개인 기록]
1. 출전 경기 : 9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26분 27초 (팀 내 1위)
3. 페인트 존 슛 성공 : 9.6개 (리그 2위)
4.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 : 1.1개 (팀 내 3위)
5. 평균 어시스트 : 2.9개 (팀 내 2위)
6. 평균 리바운드 : 10.8개 (리그 4위)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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