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에... 코스피 2480 안착·코스닥 800선 회복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11. 15. 10: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간밤 미국 증시가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에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2%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7.76포인트(1.96%) 상승한 2481.42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15.52포인트(1.95%) 상승한 809.7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테슬라의 주가 급등으로 2차전지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기관의 ‘사자’세에 힘입어 1% 넘게 올라 3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긴축 종료 기대감도 커졌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91%, 나스닥 지수는 2.37% 급등해 6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위험자산 선호 속 달러·원 환율, 국채수익률 하락과 외국인 수급 유입 등 기대로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의 10월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실물경제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5%), 제조업(2.16%), 전기전자(2.09%), 건설업(2.01%) 등이 2%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보험(-1.08%)과 음식료품(-0.83%) 등은 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이 4600억원, 외국인은 954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538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LG에너지솔루션(3.78%), 현대차(3.31%), LG화학(3.44%), NAVER(3.22%), 기아(3.45%), 삼성SDI(3.10%) 등은 3%대 급등했다. SK하이닉스(2.62%)와 POSCO홀딩스( 2.55%)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1.41%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6.62%)가 큰 폭으로 급등했다. 엘앤에프(5.18%)와 알테오젠(5.34%), 에코프로비엠(4.02%), 에코프로(4.53%)도 상승세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