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간 ‘월담’ 즐긴 판다 푸바오…결국 외출금지 처분 (영상)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3. 11. 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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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탈출을 시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소동으로 푸바오는 당분간 야외 방사장에 못나오게 됐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야외 방사장에 나선 푸바오가 탈출을 시도해 관람객들이 퇴장하고 대기시간이 100분까지 늘어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하지만 이런 외출금지 처분은 야외 방사장에 한정되고 실내 방사장에는 적용되지 않아 관람객들은 예정대로 푸바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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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담을 넘어 소동을 벌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bbiyak_0318 X(트위터) 캡처

에버랜드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탈출을 시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소동으로 푸바오는 당분간 야외 방사장에 못나오게 됐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야외 방사장에 나선 푸바오가 탈출을 시도해 관람객들이 퇴장하고 대기시간이 100분까지 늘어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푸바오는 당시 야외 방사장 주위를 둘러싼 철조망을 넘어간 뒤 그곳에 심어둔 대나무를 마구잡이로 헤집기 시작했다. 푸바오는 관상용으로 심어져 있는 대나무를 꺾어 휘두르면서 맛보기도 했고 가보지 못했던 구역도 들어갔다.

사육사들이 당근을 들고 푸바오를 설득했지만, 30분간 푸바오의 탈출 소동은 이어졌다.

결국 ‘판다 할아버지’라고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를 직접 데리고 오면서 이같은 소동은 종료됐다.

30분간 담을 넘어 소동을 벌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bbiyak_0318 X(트위터) 캡처

에버랜드 측은 14일부터 푸바오에게 야외 방사장 ‘외출금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푸바오가 훼손한 담장을 수리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외출금지 처분은 야외 방사장에 한정되고 실내 방사장에는 적용되지 않아 관람객들은 예정대로 푸바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국내 유일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판다이다. ‘푸바오’라는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을 가졌고 생후 100일 무렵 지어졌다. 최근 푸바오에게는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동생이 생겼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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