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도움, 장문의 카톡까지"...유연수 돕고 나선 축구선수 [Y녹취록]
■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유연수 전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웅삼 유연수 선수 아버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지금 교통사고 관련해서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구자철 선수가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고 있다고 들었어요.
◇ 유웅삼 (유연수 선수 아버지) : 저희가 10월 26일 첫 공판이 있었는데요. 연수는 재활, 저는 연수 옆에서 간병을 해야 되는 입장이고. 엄마도 회사에 출근을 해야 되잖아요. 저희가 갈 수가 없었어요.그리고 저희가 변호사 선임을 했었는데 거기 변호사도 제주도에 안 내려가시고. 그런데 구자철 선수 변호사께서 저희한테 연락이 왔어요. 아무도 안 내려오는 것 같은데 저희가 공판에 참석해서 변론을 할 수 있으면 해도 좋냐. 그래서 저희야 감사하죠. 했었는데 나중에 연락 오는 부분이 진단 32주, 32주가 지나면 연수가 걸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32주 진단으로 해서 일반상해로 기소가 됐더라고요. 지금 중상해, 하반신 마비인데. 그래서 그 부분을 구자철 선수 변호사님께서 변론하셔서 그 부분을 판사님이 다시 기소하라, 중상해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 앵커 : 공소장 변경을 검토해 달라고 재판부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구자철 선수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는데 어쨌든 한 팀에서 선배선수였잖아요. 어떤 말로 유연수 선수를 이끌어주셨나요?
◇ 유연수 : 사고 나고 연락이 왔어요. 자철이 형이 그때 카타르월드컵 때문에 카타르 가 있었는데 자기도 어릴 때 외국에 나가서 인종차별도 많이 당했고 많이 힘들었는데 그런 거를 어떻게 이겨냈는지 얘기하면서 자기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장문의 카톡을 저한테 보내주셨어요. 저도 그걸 보면서 힘을 얻고. 버텼던 것 같아요.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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