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방출의 계절 시작...'2군 가혹행위' 이거연 등 6명 방출 통보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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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
6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연세대 출신 육성선수 좌완 조강희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0의 기록을 남겼지만 방출의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코칭스태프인 이호준 타격코치가 가장 유력한 차기 사령탑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SSG는 선수단 개편 등의 변화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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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SSG 랜더스가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 6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SSG는 15일, 투수 조강희 길지석 강매성, 야수 전진우 이거연 김규남 등 총 6명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했다. 모두 1군 경험이 사실상 전무한 선수들이다.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로는 이거연이 대표적이다. 휘문고 홍익대를 졸업하고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로 입단한 이거연은 2020년 8경기 8타수 1안타 2볼넷의 기록을 1군에서 남겼다. 이후 1군 기록은 없다. 올해 2군에서는 51경기 타율 2할3푼9리(117타수 28안타) 1홈런 10타점 2도루 출루율 3할2푼3리 장타율 .291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7월 2군 가혹행위 사건의 당사자로 알려지면서 결국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9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규남은 2021년과 2022년 총 6경기 12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5경기 8타수 2안타의 기록을 남겼지만 올해 1군 콜업 기회를 받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44경기 타율 2할4푼(121타수 29안타) 3홈런 15타점 출루율 3할5푼6리 장타율 .372의 기록을 남긴 채 방출됐다.
동산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9라운드로 입단한 전진우는 59경기 타율 2할6푼1리(111타수 29안타) 1홈런 11타점 출루율.3할5푼4리 장타율 .342의 성적을 기록했고 올해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출전했지만 방출의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연세대 출신 육성선수 좌완 조강희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0의 기록을 남겼지만 방출의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1군 기록은 없다. 공주고를 졸업하고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입단한 강매성은 9경기 1패 평균자책점 6.30의 기록을 남겼다.
SSG는 올해 정규시즌 76승65패3무 승률 .539의 성적으로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치고 올라온 NC 다이노스에 3전 전패를 탈락하며 가을야구를 만끽하지 못했다.
이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2021년 부임한 뒤 지난해 사상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을 경질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구단은 ‘변화와 혁신’을 이유로 새로운 사령탑을 구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구단은 김원형 감독을 경질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지난 3년간 팀에 공헌해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이러한 결정을 내린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송구스럽다.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 단언컨대 성적으로 인한 계약해지는 절대 아니다”라면서 “포스트시즌 종료 후 내부적으로 냉정한 리뷰를 치열하게 진행했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팀을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봤다. 늦는 것 보다는 좀 더 빠르게 결정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단행했다. 처음에는 선수단 구성, 세대교체, 팀 운영 및 경기 운영 전반에 선수 및 코칭스태프 구성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감독 교체까지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차기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는 상황.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코칭스태프인 이호준 타격코치가 가장 유력한 차기 사령탑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SSG는 선수단 개편 등의 변화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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