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포스코DX·SKT,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에 강세[특징주]
카겜·팬오션·BGF 등은 빠져
“주가 선반영 가능성도 고려해야”
15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11월 정기 리뷰에서 금양, 포스코DX, SK텔레콤을 한국 지수에 새롭게 편입한다고 밝혔다.
반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 팬오션, BGF리테일은 MSCI 한국 지수에서 빠지게 됐다.
이날 오전 10시18분 기준 금양은 전거래일 대비 3.65% 오른 1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DX는 1.02% 상승한 5만9400원, SK텔레콤은 0.58% 오른 5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MSCS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외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지수 발효일은 오는 12월 1일로,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이달 30일 종가 부근에서 종목 교체에 나설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MSCI 지수 편입으로 금양·포스코DX·SK텔레콤에 유입될 수요를 각각 1890억원, 1650억원, 1940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편입 종목에 대한 향후 주가 전망이 만약 긍정적이지는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패턴에서는 편입 예상 종목들이 사전에 주가 선반영됐던 경우가 많았다”며 “많이 올랐던 종목의 경우 뉴스 이벤트 소멸에 따른 주가 되돌림 타이밍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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