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강하 최강자는 누구?'… 특전사령관배 경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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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사령부가 지난 4일부터 경기도 하남 소재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군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특전사에 따르면 '고공강하 경연대회'는 특전사와 해·공군 및 외국군, 민간협회 등이 참여하는 국내 항공레포츠 부문 최대 규모 행사로서 지난 1977년 시작돼 올해 45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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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육군특수전사령부가 지난 4일부터 경기도 하남 소재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군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특전사에 따르면 '고공강하 경연대회'는 특전사와 해·공군 및 외국군, 민간협회 등이 참여하는 국내 항공레포츠 부문 최대 규모 행사로서 지난 1977년 시작돼 올해 45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는 제11회 '하남 위례길 걷기대회'와 연계해 개최됐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고공강화 경연대회엔 민간협회 7개 팀과 해·공군 대표 각 1개 팀, 그리고 특전사 11개 팀 등 총 20개 팀 110여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개인·팀 정밀강하, 상호활동 부문으로 나뉘어 고공강하 실력을 겨루고 있다.
이 가운데 '정밀강하'는 고도 4500피트(약 1370m) 상공에서 낙하해 착륙지점에 얼마나 정확하게 착지하는가를 평가하는 종목이다.
이 종목에선 착륙지점이 지름 2㎝의 중앙지점으로부터 1㎝ 멀어질 때마다 1점씩 감점하며, 총 8라운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단체전의 경우 개인전 점수가 가장 높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점수를 합산해 우승팀을 가린다.
또 '상호활동'은 9000피트(약 2743m) 상공에서 4명이 1개 팀을 이뤄 자유낙하하면서 만드는 다양한 공중대형을 평가하는 종목이다.
'제5의 팀원'인 카메라 플라이어가 선수들과 함께 강하하며 팀원들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심판진에 제출하면, 심판진은 해당 영상을 보고 동작의 정확성을 평가한다.
군 당국은 2주간 경연을 통해 성적 우수자 5명과 팀 4개를 선정해 17일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메달, 상금,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군 생활 30년간 총 4100회 강하로 현역 장병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특전사 천마부대 소속 김임수 원사는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아내 박철순 원사와 네 번째로 동반 참가해 더 뜻깊은 대회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적에게 공포와 전율을 주는 대한민국 특전요원으로서 강한 교육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특전사는 앞으로도 외국군·타군 특수부대와 고공강하 등 다양한 연합·합동훈련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특전사는 또 "특전요원들의 전투기량 향상을 위한 실전적 교육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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