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앵커 바뀐 KBS뉴스 관전평은?…"2023년 땡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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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친이재명계)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국민의 방송 KBS'가 돌연 윤석열의 방송, 박민의 방송이 됐다"며 " 2023년판 땡윤뉴스를 두눈으로 봤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민 씨가 KBS 사장에 임명되고 보도국 상당수 인사가 끝난 오늘, 일부러 뉴스9를 챙겨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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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친이재명계)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국민의 방송 KBS'가 돌연 윤석열의 방송, 박민의 방송이 됐다"며 " 2023년판 땡윤뉴스를 두눈으로 봤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민 씨가 KBS 사장에 임명되고 보도국 상당수 인사가 끝난 오늘, 일부러 뉴스9를 챙겨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첫 순서부터 숨이 막힌다.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내용이 나온다. 두 번째는 11년만에 재가동된 '납북자 대책위', 세 번째는 17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 대표들이 70년만에 모였다는 뉴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 동정 보고에 보수적 안보 사안이 1~3번째를 차지했다"고 꼬집었다.
또 "네 번째가 절정인데, 박민 사장 대국민 기자회견을 보도했다. KBS가 줄곧 편파 방송을 해왔으니 이제 바로 잡겠단다"며 "그동안 KBS가 공정을 잃고 대통령, 정부, 여당 친화적이지 않은 상태로 민생과 민주주의 문제를 다뤘으니 편파 방송이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기괴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 언론탄압 실체가 이런 것"이라고 규정했다.
민 의원은 "박민 사장 임명 전부터 최경영·홍사훈 기자 등 KBS 시사/보도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물러났다. 일요일밤 사장 임명 후엔 '주진우 라이브'의 주진우 기자, 뉴스9 이소정 앵커에게 당일 하차 통보를 해 마지막 인사도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끔찍하다. 편향 진행 프로그램이란 낙인을 찍어 눈 깜짝할 사이에 KBS에서 삭제한 것"이라며 "신뢰받던 공영방송 KBS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다"고 한탄했다.
민 의원은 "몰아치는 언론탄압 방송장악에 맞서 힘을 모아달라"며 "그 첫 단계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이라고 겨냥했다.
이어 "박민 사장과 협력자들에게 경고한다"며 "지금 KBS를 손아귀에 넣어 뿌듯할지 모르지만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러면서 "곧 주권자 시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역사의 법정이 준엄한 처벌을 내리기 전 KBS 훼손을 멈추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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