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구리·오산·용인·청주·제주 총 5개 지구 8만 가구 선정"

이승윤 2023. 11. 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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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전국 5곳에 8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

구리·오산·용인 등 수도권 3곳에 6만 5천5백 가구, 청주·제주 등 비수도권 2곳에 만 4천5백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국토부 김오진 1차관의 브리핑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오진 / 국토교통부 1차관]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오진 입니다.

지금부터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위축된 주택공급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난 9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11월 중 신규택지를 발표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오늘 그 후속조치로써 지자체·관계기관 협의가 마무리된 구리·오산·용인·청주·제주 총 5개 지구, 8만호를 선정 발표하고자 합니다.

먼저 수도권에서는 총 3개 지구 6.55만호 규모의 신규택지를 추진합니다.

구리토평2지구는 1.85만호로 한강변이면서 서울 동부권과 접해 있어 서울·수도권 주민들의 수요가 높은 지역입니다.

오산세교3지구는 3.1만호로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25년 개통하는 KTX, 현재 추진중인 GTX-C 연장 등 철도교통을 기반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용인이동지구는 1.6만호로 지난 3월 발표한 반도체 국가산단에 접하여 첨단 IT 인재들의 배후주거지 공급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총 2개 지구 1.45만호의 규모로 신규택지를 개발합니다.

청주분평2지구는 산업단지 신설 등으로 청주시 일자리와 인구 증가세로 주택수요가 풍부하고,

제주화북2지구는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기존 공공주택 공급이 적고 제주 서부권에 비해 지구가 속한 동부권은 도시 활력 제고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필요한 곳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신규택지는 주변 도시와 어울려 상생 발전하는 도시, 쾌적하고 삶이 편리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모든 지구는 인근의 원도심, 택지지구, 산업단지 등과 연계 개발하여 도시기능을 보완하고 분담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통합 자족생활권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자연과 공존하는 자연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원녹지를 지구 면적의 30% 내외 확보하고, 지구 전체에 걸쳐 친수공간과 녹지가 도보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공원녹지를 선형(Linear Park)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여 지구 내 보육·문화·지원시설 등이 한곳에 집적된 '아이돌봄 클러스터'를 곳곳에 조성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모든 지구가 교통이 편리한 도시가 되도록 입지 여건에 따라 도로, 대중교통 노선 등을 신설, 확장하여 교통여건을 대폭 개선하겠습니다.

특히, 先교통 - 後입주 실현을 위해 광역교통 개선대책은 신규택지 발표 직후 수립에 착수하여 기존보다 최대 1년 앞당겨서 지구지정 후 1년 내 확정하겠습니다.

지구별 개발방향은 입지 특성, 지자체 수요 등을 반영하여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마련하였습니다.

구리토평2지구는 한강조망 특화 주거단지, 신성장 혁신기업 전용공간, 수변 여가·레저공간을 조성하여 고품격 주거·신산업·레저가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구 북측에 상업·문화 복합공간을 배치하여 원도심과 상권을 공유하는 통합생활권으로 만들겠습니다.

7호선 상봉역과 별내선 장자호수공원역을 연결하면서 지구 내·외부를 순환하는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하여 철도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겠습니다.

오산세교3지구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에 위치한 입지 특성을 고려하여 R&D·업무 등 반도체산업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세교1·2지구와 연접한 지역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하여 오산세교신도시를 완성하고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오산역·동탄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망 확충으로 광역철도망 접근성을 높이고 세교1·2지구, 오산 구도심을 연결하는 순환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용인이동지구는 남측에 연접한 반도체 국가산단 배후주거단지로서 주변의 스포츠·레저 인프라를 활용하고 상업·문화·여가·교육기능을 강화하여 젊은 청년들이 근거리에서 일하고 즐기며 생활할 수 있는 직주락(Work·Live·Play) 첨단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반도체 특화도시로 육성하는만큼 생활·환경·안전·교통분야 등에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대폭 도입하겠습니다.

동탄역-반도체 산단과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대중교통망을 확충하고 세종-포천 고속도로와의 도로망을 연결하여 광역교통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청주분평2지구는 지구 안 도보권에 산업·MICE·녹지와 수변공원을 모두 갖춘 10분 워커블(Walkable) 시티로 조성하겠습니다.

오송역, 청주공항역 등 주요 광역거점과 연결하는 대중교통망을 신설하고 청주1·2순환로와 접근성을 개선하여 도심 내 이동시간을 단축하겠습니다.

제주화북2지구는 동부권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탈바꿈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그린수소 에너지의 테스트베드로서 친환경 에너지시티로 조성하겠습니다.

제주공항, 제주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망 신설로 광역접근성을 개선하고, 도 내 주요거점과 연결하는 대중교통망을 강화하겠습니다.

한편, 공공주택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예방·적발·처벌·환수」라는 4대 영역의 투기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시행할 계획입니다.

신규택지 주변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실거래가 기획조사와 관계부처 합동 투기점검반 운영을 통해 투기를 철저히 차단하겠습니다.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는 25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7년 상반기에 최초 사전청약 및 주택 인허가를 추진하겠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신규택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발표한 후보지이며,

기존 발표한 물량을 포함한 전체 공급물량은 총 16.5만호로 당초 270만호 공급계획에서 계획된 물량 15만호 대비 1.5만호 초과 달성하였습니다.

국토부는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후보지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하여 필요한 경우 내년에도 광역교통망이 양호한 지역에 신규택지를 추가 발표하겠습니다.

정부는 지속적인 공공택지 공급을 통해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 되도록 하여 국민 주거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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