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상장 의혹' 파두, 최저가 찍고 하루 만에 9% 급반등[핫종목]

박승희 기자 2023. 11. 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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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기 상장' 논란을 빚은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파두(440110)가 사상 최저가를 찍은 지 하루 만에 다시 급반등했다.

파두는 전날 장초반 14.65% 밀리며 1만6250원으로 사상 최저가를 경신했다.

파두는 지난 8일 3분기 매출 3억2100만원, 영업손실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파두의 기업공개(IPO) 과정에 위법 소지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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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파두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유도석 한국IR협의회 상무(왼쪽부터),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이부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 이지효 파두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2023.8.7/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최근 '사기 상장' 논란을 빚은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파두(440110)가 사상 최저가를 찍은 지 하루 만에 다시 급반등했다.

14일 오전 9시43분 파두는 전일대비 1720원(9.71%) 하락한 1만9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3.49% 오른 2만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파두는 전날 장초반 14.65% 밀리며 1만6250원으로 사상 최저가를 경신했다. 파두는 지난 9일 하한가를 기록한 뒤 10일엔 22% 가까이 급락했다. 전날엔 소폭 상승 마감했다.

파두는 지난 8일 3분기 매출 3억2100만원, 영업손실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총 1조원대 기업의 분기 매출이 3억원대에 불과하단 사실에 투심이 빠르게 돌아섰다.

여기에 파두가 IPO를 진행 중이었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900만원에 불과했단 사실도 알려졌다.

이에 파두는 "예상을 뛰어넘은 낸드(NAND)와 SSD 시장의 침체와 데이터센터들의 내부 상황이 맞물려 SSD 업체들 대부분이 큰 타격을 입었고 당사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의 당사의 실적 침체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 기인했으며, 기존 고객사들이 파두 제품을 타제품으로 교체했다는 우려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4분기에는 기존 고객사들로부터의 발주가 이미 재개됐음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파두의 기업공개(IPO) 과정에 위법 소지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기로 했다. 위법 소지가 발견될 경우 본격 조사에 착수, 상장 주관사들에 대한 조치도 이뤄질 전망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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