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험지출마' 요구에 무응답...인요한 혁신위, 공식 의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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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친윤(親윤석열 대통령),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험지출마 요구를 의결해 최고위원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당초 2호 혁신안 가운데 불출마·험지출마 요구는 '권고' 사항으로 혁신위에서 공식 의결하지 않았고 최고위에도 의제로 접수되지 않았는데 최고위에 공식 안건으로 제출키로 방향을 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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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친윤(親윤석열 대통령),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험지출마 요구를 의결해 최고위원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혁신위 관계자는 15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불출마·험지출마와 관련해 정식 의결 후 최고위에 접수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주나 다음주쯤 할지 혁신위가 끝날 때쯤인 12월에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전날 오후 9시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온라인 줌회의를 가졌다.
당초 2호 혁신안 가운데 불출마·험지출마 요구는 '권고' 사항으로 혁신위에서 공식 의결하지 않았고 최고위에도 의제로 접수되지 않았는데 최고위에 공식 안건으로 제출키로 방향을 튼 것이다. 지도부와 친윤, 중진 의원들의 무응답이 길어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 최고위는 불출마·험지출마 권고에 대해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인요한 위원장님께 여러 루트로 '질서 있는 개혁' 요청이들어오는 상황"이라며 "그분들 나름대로 생각하는 타임테이블이 있다는 것이고 좀 기다릴 필요도 있기 때문에 급히 서두르진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전날 온라인 회의는 당초 오는 17일 예정된 현장 전체회의 안건을 사전 논의하는 성격이었는데, 최근 당 지도부와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다수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혁신위 조기 해체론과 관련해 "정제되지 않은 이야기가 보도되는 데 대해 당 대표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질서 있는 개혁을 통해서 당을 혁신하도록 권한이 부여된 것인데 일부 (혁신)위원의 급발진으로 당의 리더십을 흔들거나 당의 기강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하지 않아야 될 것이다. 좀 더 권한과 책임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정제된 언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혁신위원들은 강하게 항의하며 혁신위 차원의 성명을 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날 회의 참석자는 전했다. 일부 혁신위원들은 험지출마·불출마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회의를 보이콧하자는 의견을 냈으나, 회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키로 결론이 났다고 한다.
한편 4호 혁신안은 큰 틀에서 공정의 심화, 도덕성 확보 방안을 담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례 당선권에 청년 50% 의무화' 등을 요구하는 3호 혁신안은 1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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