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날 때 됐다! 다행히 아틀레티코에서는 고평가 "뛸 때마다 영입 이유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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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다시 돌아왔지만 혹평은 피하지 못했다.
아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골칫거리다. 이를 해결하려고 코케, 파블로 바리오스, 로드리고 데 폴 등으로 메우고 있지만 이 포지션을 하루빨리 강화해야 한다"며 "호이비에르는 이 자리에서 전문가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선발은 아니지만 마지막에 나와 몇 분씩 뛸 때마다 훌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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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선발로 다시 돌아왔지만 혹평은 피하지 못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갈수록 입지를 잃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2020년 사우샘프턴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왕성한 활동량과 전사 같은 투지를 보여주면서 사령탑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항상 선발 자원으로 분류됐다.
세 시즌 동안 쉴 새 없이 뛰었다. 토트넘 입단 첫 해에는 53번의 공식전을 소화하며 순조롭게 안착했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 이끌던 2021-22시즌에도 38경기에 출전했고, 여러 지도자가 지휘봉을 잡아 어수선하던 지난 시즌 역시 44경기로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중원부터 수술을 단행했고, 호이비에르는 벤치로 밀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를 주전 조합으로 활용한다. 호이비에르는 이들에 비해 수비력이나 창의성 있는 패스가 부족하다. 그렇다보니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총 출전은 11번에 달하지만 정작 선발은 2번에 불과하다.
그나마 지난 주말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모처럼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다.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중원을 다르게 구성했고 호이비에르가 선발에 복귀했다. 기대이하였다. 호이비에르는 이날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많은 85개의 패스를 시도했다. 안정적인 빌드업의 중심에 섰어야 했지만 성공률은 84.7%에 불과했다. 평소 주전으로 뛰는 비수마(97.2%)와 사르(94.4%)와 비교하면 호이비에르의 불안함을 엿볼 수 있다.
호이비에르가 선발 복귀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이적설이 다시 불고 있다. 지난 여름에도 호이비에르는 여러 관심을 불러모았으나 토트넘에 잔류했다. 그 결과 백업으로도 신뢰를 주지 못했기에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호이비에르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도 이들의 관심이 진지할 경우 3,500만 파운드(약 569억 원)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은 꽤나 적극적이다.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아스'는 "호이비에르는 요즘 토트넘에서 선발에 복귀했고 그라운드 전폭을 커버하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영국 매체와는 달리 호평했다.
아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골칫거리다. 이를 해결하려고 코케, 파블로 바리오스, 로드리고 데 폴 등으로 메우고 있지만 이 포지션을 하루빨리 강화해야 한다"며 "호이비에르는 이 자리에서 전문가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선발은 아니지만 마지막에 나와 몇 분씩 뛸 때마다 훌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지금도 호이비에르를 가장 선호한다. 뛰어난 신체 능력과 많은 지역을 커버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뛸 때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영입을 요청할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좋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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