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 선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 최고위급 핵심 협의체인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현지 시각 지난 13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 총재회의에서 이같이 선임돼 오는 2026년 10월 말까지 3년 동안 임기를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는 매년 네 차례 정례회의와 긴급회의에서 금융시스템 이슈를 검토하고 분석해 적절한 정책방안을 권고함으로써 중앙은행의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책무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동안 주로 G7 국가에서 의장직을 맡아온 만큼 이번 이 총재의 선임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한은은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이 의장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조사연구 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한은의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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