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바꿀 때 됐는데”…LG, 역대급 할인 쏠까

김명근 기자 2023. 11.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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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 위즈를 꺾으며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감격과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LG트윈스 팬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29년 만의 우승이니 29% 할인 가나요", "믿음의 LG, 드디어 우리집 TV를 바꿀 때가 왔다", "LG의 통큰 결단을 기대한다", "우리 엄마가 더 좋아해요" 등 할인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을 재미있는 멘트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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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팬 포함 소비자들, 할인 이벤트 기대
계열사들, 할인 프로모션 논의 중
LG전자의 대형가전 할인 기대 커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9년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짓고 환호하는 LG 트윈스 선수단. 오랫동안 기다렸던 한국 시리즈 우승이어서 LG그룹 차원에서 역대급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LG전자와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의 계열사들이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기념하기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 위즈를 꺾으며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1994년 이후 무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제패는 LG 트윈스 팬들의 가슴을 깊게 울렸다.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7일 1차전에 이어 우승을 확정지은 5차전이 열린 13일 잠실구장을 찾아 오래 기다려 온 LG 트윈스의 우승을 마음껏 즐겼다.

LG트윈스의 이번 우승은 야구팬들을 포함한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덩달아 키우고 있다. LG의 우승기념 할인 이벤트 얘기다. SNS에선 벌써부터 30년 한을 풀어낸 만큼 역대급 이벤트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뜨겁다.

우승의 감격과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LG트윈스 팬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29년 만의 우승이니 29% 할인 가나요”, “믿음의 LG, 드디어 우리집 TV를 바꿀 때가 왔다”, “LG의 통큰 결단을 기대한다”, “우리 엄마가 더 좋아해요” 등 할인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을 재미있는 멘트로 드러내고 있다.

●계열사 관련 논의 중

14일 LG에 따르면 LG전자와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계열사들은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기념하기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이벤트의 기간과 규모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가전제품 할인,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및 화장품 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준비할 가능성이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단연 관심을 끄는 것은 LG전자의 이벤트다. 생활용품이나 통신보다는 가전의 가격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TV나 냉장고 등 대형 가전 할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

LG전자는 앞서 9월 LG트윈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연 바 있다.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에 추첨을 통해 친필사인 유광점퍼와 유니폼, 치킨 기프티콘을 주고, 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LG전자 온라인 몰에서 추천 제품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최대 30만 원의 멤버십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역대 우승팀 대규모 이벤트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대부분 야구단의 모회사와 그 계열사들이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벌여왔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SSG랜더스의 모기업 신세계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24, SSG닷컴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 ‘쓱세일’을 진행했다. 2020년 NC다이노스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하자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등 게임 이용자에게 아이템과 쿠폰을 제공했다.

두산은 2019년 두산베어스 우승으로 동대문 두타몰 열흘 동안 고객 할인 행사를 가졌고, 기아는 2017년 기아타이거즈가 우승한 뒤 선착순 1만1000명에게 모닝과 레이, K시리즈 자동차를 최대 12% 할인한 가격에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삼성라이온즈가 우승했을 당시 UHD TV를 최대 111만 원 할인 판매한 바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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