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슈마커·볼티모어 하이드, MLB 올해의 감독상

김주희 기자 2023. 11.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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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데뷔 첫해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스킵 슈마커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영예를 안았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5일(한국시간) 올해의 감독상을 발표했다.

마이애미 지휘봉을 잡아 올해의 감독상에 오른 건 잭 맥키언(2003년), 조 지라디(2006년), 돈 매팅리(2020년)에 이어 네 번째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브랜던 하이드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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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커, 사령탑 데뷔 첫 시즌 지도력 인정 받아
하이드, WS 우승 이끈 보치 텍사스 감독 제쳐
[피츠버그=AP/뉴시스] 스킵 슈마커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 2023.10.01.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사령탑 데뷔 첫해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스킵 슈마커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영예를 안았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5일(한국시간) 올해의 감독상을 발표했다.

슈마커 감독은 1, 2, 3위표를 각 8장씩 얻어 72점으로 내셔널리그(NL) 감독상을 차지했다.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를 이끌다 최근 시카고 컵스로 자리를 옮긴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2위(51점)로 뒤를 이었다.

슈마커 감독은 부임 첫 해 마이애미를 가을야구에 올려놨다. 마이애미가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 162경기 체제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건 2003년 이후 20년 만이다.

마이애미 지휘봉을 잡아 올해의 감독상에 오른 건 잭 맥키언(2003년), 조 지라디(2006년), 돈 매팅리(2020년)에 이어 네 번째다. 정식 감독 부임 첫 시즌 수상에 성공한 건 NL 7번째다.

현역 시절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LA 다저스, 신시내티 레즈 등을 거친 슈마커 감독은 2013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볼티모어=AP/뉴시스]브랜던 하이드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 2023.04.10.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브랜던 하이드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하이드 감독은 1위표 27장, 2위표 3장 등 144점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견인한 브루스 보치 감독은 61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2021년 52승110패를 기록했던 볼티모어는 올해 101승61패로 A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볼티모어가 100승을 넘긴 건 1980년 이후 처음이다. 2018년 12월 볼티모어에 합류한 하이드 감독은 '만년 약체'로 분류되던 팀을 바꿔놨다.

하이드 감독은 벅 쇼월터(2014년), 데이비 존슨(1997년), 프랭크 로빈슨(1989년)에 이어 볼티모어 감독으로는 네 번째로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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