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택지 투기방지 대책 가동…관련자 토지 조사부터 신고포상제 운영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신규 공공주택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예방·적발·처벌·환수'라는 4대 영역의 투기방지 대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투기방지를 위해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과 업무 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이번 신규택지 내 토지 소유 여부를 사전 전수 조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지허가거래구역 지정 등 추진…투기 합동점검반 구성·운영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신규 공공주택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예방·적발·처벌·환수’라는 4대 영역의 투기방지 대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이날 국토부는 △구리토평2(1만8500가구) △오산세교3(3만1000가구) △용인이동(1만6000가구) 청주분평2(9000가구) △제주화북2(5500가구) 등 전국 5개 지구·8만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우선 투기방지를 위해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과 업무 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이번 신규택지 내 토지 소유 여부를 사전 전수 조사했다. 조사 결과, 국토부 직원의 토지 소유는 없었으나 LH 직원 2명이 후보지 내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LH 직원 2명이 모두 상속으로 취득한 점을 고려했을 때 택지 발굴과정에서 미공개 개발정보를 활용한 투기 개연성은 낮아 보이며 발표 이후 외부인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통해 객관성 확보 및 추가 검증할 예정이다.
신규택지와 인근 지역의 실거래조사(2018년 10월~2023년 10월)를 통해 추출한 이상 거래(외지인·법인 매수, 잦은 손바뀜 등)는 소명자료 발송 및 징구 절차를 통해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자금조달 내역 등을 분석해 명의 신탁, 거래가격 거짓신고 등 관계법령 위반 의심거래를 적발할 계획이다.
투기성 토지거래를 차단할 수 있도록 신규택지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하고, 주민 공람공고 즉시 지구 내 개발행위를 제한해 보상 투기도 막는다.
투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국토부·광역지자체는 점검 총괄 및 지원하고, 조사 권한을 가진 기초 지자체 등이 실무 단속을 실시한다.
첨단 기술이 접목된 드론 및 항공 사진 촬영 등을 통해 건축물 설치 및 식재 등 보상을 노린 투기를 단속하고 불법·위법 행위 단속을 위한 ‘투파라치(주민신고·포상제)’ 운영 및 사업지구 관리 경비용역을 시행해 불시 단속 등을 한다.
적발된 위법 거래와 투기성 행위들은 경찰청·지자체·국세청·금융위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범죄 수사, 과태료 부과 및 탈세·대출 분석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특히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차명 투기 등 부당이득을 노린 투기가 확인될 경우 ‘공공주택 특별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최대 무기징역과 부당이득의 5배를 환수·추징하는 벌칙이 적용된다.
김오진 국토부 1차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택지 공급으로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 국민 주거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wsh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