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싱글 인 서울' 이동욱X임수정, 로맨스 장인들이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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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포장지에 내실까지 탄탄하다.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만으로 화제를 모은 '싱글 인 서울'에 대한 기대는 확신이 됐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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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
작가를 꿈꾸는 논술 강사인 '영호'는 사람과 사랑에 치여 싱글의 삶을 고집한다. 고깃집에서 혼자 밥을 먹으며 책을 읽고,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파트에서 혼자 살면서도 "싱글이 답이다"라고 외치는 '영호'는 혼자라서 편하고 매일이 설렐 따름이다. 말 그대로 빛이 나는 솔로다.
'현진'은 동네북 출판사의 유능한 편집장이지만, 일상은 허당끼 가득하다. 특히 연애에 대해서는 헛다리를 자주 짚지만, 연애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이렇듯 연애 가치관부터 생활 방식까지 맞지 않는 두 사람은 '싱글 인 서울'이라는 책을 만들기 위해 만나게 되고, 책 한 권을 함께 만들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과 마주하게 된다.
'싱글 인 서울'은 트렌드를 넘어 현실이 된 싱글 라이프를 다채롭게 담으며 공감을 이끄는 한편 절대 혼자서는 만들어 낼 수 없는 '종이책'을 이야기에 엮어 혼자, 그리고 함께의 의미를 되새긴다. "싱글의 썸은 불륜과도 같다"지만,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드는 감정에는 어쩔 도리가 없고, '싱글 인 서울'은 이러한 감정을 현실적이면서도 섬세하고, 또 유쾌하게 다룬다.
또 이를 완성하는 것은 역시 배우들의 몫이다. "이 둘의 조합만으로도 기대감이 있을 것"이라던 박범수 감독의 자신감 있는 예상이 맞아떨어진 것. '로맨스 장인'이라고 불러도 모자람이 없는 이동욱과 임수정은 그 이름값을 완벽하게 해낸다. 외적인 케미는 물론 과잉된 감정은 배제하고, 일상적인 나날들 속 느리지만 확실하게 스며드는 두 사람의 감정선은 이동욱과 임수정의 섬세한 눈빛과 연기로 완성돼 비로소 관객에게 와닿는다.
'싱글 인 서울'에는 설렘에 더해 웃음도 있다. 말맛 넘치는 대사와 곳곳에 적절하게 녹아든 유머는 '싱글 인 서울'의 매력을 높인다. 이는 장현성, 김지영부터 이미도, 이상이, 지이수가 펼친 연기 앙상블 덕분이다. 또한 우리가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서울의 명소인 고궁, 남산, 명동 성당, 63빌딩, 한강을 담아내며 '보는 맛'도 더한다.
이렇듯 보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싱글 인 서울'은 옆구리 시린 계절, 극장가에 따뜻한 설렘을 유발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관객들은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을 만하다. 오는 29일 개봉. 러닝타임 103분.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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