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이 순찰하는 공장 지하전기실…손안대고도 이상고온 감지

김민성 기자 2023. 11.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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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지하전기실에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무인 시설관리 실증사업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제철소 지하전기실과 같이 온도가 높고 고압 전력 설비가 많은 환경을 감안해 로봇의 방열 및 냉각 성능을 높였다"며 "관제실 근무자가 로봇의 주행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때 원격 제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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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에 LG전자 자율주행로봇 투입…무인 시설관리 실증사업
라이다 센서로 작업자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열화상카메라로 온도 확인
(LG전자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LG전자(066570)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지하전기실에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무인 시설관리 실증사업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자율주행로봇은 작업자 개입 없이 작업을 마쳤고 축구장 2개 이상 면적의 지하전기실에서 배수로 등을 피해 스스로 주행했다.

또 전력케이블, 변압기 등 전기실 곳곳에 위치한 각종 설비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사내 관제실로 보내는 등 무인 시설관리 작업을 했다.

이 로봇은 카메라와 자율주행차용 라이다(Lidar) 센서가 적용됐다. 지하실과 같은 저조도 환경이나 설비 주변에 안전펜스가 설치된 곳에서도 인식률이 높다.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얻은 온도 정보로 전기실 내 각종 설비의 이상 온도를 감지하면 관제실로 알림도 보낸다.

LG전자 관계자는 "제철소 지하전기실과 같이 온도가 높고 고압 전력 설비가 많은 환경을 감안해 로봇의 방열 및 냉각 성능을 높였다"며 "관제실 근무자가 로봇의 주행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때 원격 제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LG전자와 포스코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공유하고, 효율적이고 안전한 제조 현장을 만드는 데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와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5월 '로봇, AI, 통신(5G 특화망)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7월에는 반자동으로 주행로봇을 제어하는 1단계 실증을 실시한 바 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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