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샌디에이고 구단주 별세 "그를 잊지 못할 것"

박연준 기자 2023. 11. 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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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주인 피터 사이들러가 별세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5일(한국시각) "사이들러 구단주가 향년 63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같은 날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야구 집안에서 자란 사이들러 구단주는 샌디에이고 팬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팀을 만드는 데 매우 열정적이었다"고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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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샌디에이고 구단 SNS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주인 피터 사이들러가 별세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5일(한국시각) "사이들러 구단주가 향년 63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사이들러 구단주는 LA 다저스의 전 구단주 월터 오말리의 손자로 알려져있다. 그는 지난 2012년 삼촌인 피터 오말리와 샌디에이고 구단을 인수해 열정적인 구단 운영을 도맡았다. 이후 2020년 최대 주주가 된 사이들러는 구단주 겸 야구단 회장에 올랐다. 

다만 회장 취임 후 여러 선수 영입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꿨으나, 결국 이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사이들러 구단주의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오랜 기간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으로 투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P/연합뉴스

같은 날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야구 집안에서 자란 사이들러 구단주는 샌디에이고 팬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팀을 만드는 데 매우 열정적이었다"고 기억했다. 이어 "야구와 함께 샌디에이고 지역 공동체 발전에도 큰 노력을 기울인 사이들러의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우리가 사랑하는 회장이자 구단주인 세이들러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 샌디에이고 팬들도 그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샌디에이고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개인 SNS를 통해 "세이들러 구단주가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해 가슴이 아프다. 그가 훌륭한 사람이었냐고 묻는다면, 그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그렇다'고 할 것이다"며 "그는 내 인생의 스승이었고,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 아름다운 영혼이 되어 편히 잠들길"이라고 애도의 뜻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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