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5대 감축 전략 수립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이행 전략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사업장과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지난해 말 기준 대비 각각 42%, 25% 감축하고 장기적으로는 2050년까지 완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행 전략은 기업의 탄소중립 목표를 독립적으로 평가해 공신력을 부여하는 글로벌 연합기구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가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권고안을 반영해 수립됐다.

이 권고안은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된 국제연합(UN) 산하 정부 간 협의체 IPCC에서 공식 채택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회사는 사명인 'ROTEM(로템)'의 영문 이니셜에서 착안해 5대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수립했다. 세부적으로는 Reduction(온실가스 감축), Offset(온실가스 상쇄), Transition(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Eco-design(제품 생애주기 저탄소화), Mobilization(탄소중립 관리) 등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친환경 철도차량과 수소 인프라 등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기록한 바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