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해상 수출 운송비 미국 서부행 7.1%↑·중국 10.8%↓

관세청이 오늘(15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을 보면 지난달 미국 서부행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438만 2천 원으로 한 달 전보다 7.1% 올랐습니다.

9월(1.8%)에 이어 두 달째 상승세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58.6% 낮은 수준입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미국 서부행 해상 수출 운송비는 지난해 10월부터 13개월째 하락세입니다.

전달 대비로도 유럽연합(EU·-8.6%)과 미국 동부(-1.0%) 등 다른 원거리 항로는 한 달 전보다 하락했습니다.

근거리 항로 중에서는 일본(10.3%)과 베트남(1.9%) 등이 오르고 중국(-10.8%) 등이 하락했습니다.

해상 수입 운송비의 경우 미국 서부(19.4%), 중국(3.5%) 등이 오르고, 미국 동부(-11.5%), 베트남(-7.5%), 일본(-5.6%), EU(-4.8%) 등은 내렸습니다.

미국에서 항공기로 수입하는 화물의 1㎏당 운송비용은 평균 5,607원으로 한 달 전보다 7.1% 올랐습니다.

베트남(6.0%), 일본(5.6%), 중국(0.9%) 등도 올랐고, EU는 6.7%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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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