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수 34만6000명↑…청년층·제조업, 감소세 지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4만6000명 늘면서 3개월째 증가 폭이 확대됐다.
연령별로 60세 이상에서 33만6000명 늘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주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층, 지난해 11월 이후 1년째 감소 행진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10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4만6000명 늘면서 3개월째 증가 폭이 확대됐다. 주로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인구 감소 현상으로 1년째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7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6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46만9000명에서 7월 21만1000명까지 줄었다가, 8월 26만8000명, 9월 30만9000명을 기록하며 석달 연속 늘고 있다. 지난달 증가 폭은 지난 5월(35만1000명) 이후 최대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 증가와 일상 회복의 영향이 지속됐다"며 "정보통신 분야에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며 취업자 증가 폭이 9월에 비해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연령별로 60세 이상에서 33만6000명 늘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주도했다. 30대에서도 11만 명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8만2000명 감소했다. 청년층은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작년 11월부터 월간 기준으로 1년째 감소세다. 40대에서도 6만9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에서 1만1000명 증가했다. 2019년 5월 1000명 늘어난 이후 4년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6000명), 정보통신업(7만5000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확대됐다. 이와 달리 제조업에서는 7만7000명 줄며 10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서운주 국장은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플러스'를 기록했던 기저 효과도 작용했고, 업종별로는 자동차·의류 부문에서 증가하고 전자부품·기계·금속에서 감소하는 등 제조업 내에서도 명암이 갈리고 있다"며 "도소매는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며 산업 구조 자체가 변화한 데 따라 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10월 기준으로 가장 높기도 하다.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8%p 상승한 69.7%로 집계됐다. 이 역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0월 기준 가장 높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면에 이혼” 제자 성폭행하고 선처 호소한 국립대 교수 - 시사저널
- “숏컷 페미는 맞아야”…편의점 알바 폭행 20대 ‘신상공개 청원’ 등장 - 시사저널
- 생후 4개월 아들 먹던 분유 팔고 이온음료 준 母…2심도 ‘징역 4년’ - 시사저널
- “아버지뻘에 예의 없이” “그래서 인기”…與 ‘이준석 싸가지론’ 갑론을박 - 시사저널
- 택시비 뜯으려 여중생 강간·감금한 40대…母 ‘불우가정’ 호소 안통했다 - 시사저널
- 文 만난 조국, 출마할 결심? - 시사저널
- 동거女 미성년 딸 2명 수면제 먹여 성폭행한 60대…징역 10년 - 시사저널
- 순항하는 줄 알았던 다이어트…‘이 신호’ 나타나면 멈춰야 - 시사저널
- 하루 세 번 양치질, ‘이렇게’ 하면 되레 건강 악영향 - 시사저널
- 전국 각지서 속출하는 ‘빈대’…서식 확인·방제 어떻게?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