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독일 에너지기업 RWE와 해상풍력발전 MOU 체결
현대건설이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 알더블유이 오프쇼어 윈드(이하 RWE)와 해상풍력발전 및 수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날 서울 계동 본사에서 독일 에너지기업 RWE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RWE 스벤 우테르묄렌(Sven Utermöhlen) CE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RWE는 독일의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이다. 풍력, 수력, 태양열, 바이오매스 등의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2030년까지 발전 포트폴리오를 50GW 규모로 확대하고 204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500억 유로(약 70조원) 이상을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및 관련 기술개발에 투자 중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첫 해상풍력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건설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참여한 바 있다. 제주한림해상풍력의 사업개발부터 지분투자, EPC(설계·시공·조달) 등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으로도 협력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수소 생산기술, RWE의 수소 밸류체인 전문성을 기반으로 그린수소 분야에서도 협력기회를 모색한다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신재생에너지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RWE와 현대건설의 상호 협력이 에너지 전환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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