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인가 예술인가"…'디자인 어워드' 휩쓴 제품들 주목

가전 시장서 디자인 경쟁력 핵심 가치로 떠올라
세계 무대에서 인정 받은 디자인 제품들에 관심

[서울=뉴시스] 테팔, 핸디형 스팀다리미 퓨어 팝 출시.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가전 시장에서 디자인 경쟁력이 핵심 가치로 떠올랐다. 패션을 시작으로 가구와 가전, 생활용품까지 개인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차별화된 디자인이 중요한 구매 요소로 부상한 것이다. 이에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디자인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팔의 핸디형 스팀다리미 퓨어 팝은 단순히 시각적인 것을 넘어서 더욱 편리해진 기능을 디자인으로 연결해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인 위너를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손목의 구부림 없이 자유롭게 다림질할 수 있도록 세로형 스팀 헤드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기능을 디자인적으로 풀어냈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사용 시 보관과 휴대가 편리한 것도 특징이다. 756g의 초경량으로 출시됐다.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샤인 옐로우, 쥬시 핑크, 오션 딥 블루의 세 가지 컬러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기능이 1순위였던 과거 안마의자 업계에서 디자인은 새로운 요소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부피가 큰 안마의자의 특성 상 집안의 조화와 인테리어를 고려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오씸 유러브3는 뛰어난 기술력과 직관적으로 세련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페라리, 마세라티, 벤틀리 등을 디자인한 이탈리아 피닌파리나는 유러브3에 직관적인 제어판과 시트 디자인, 달의 실루엣을 모티브로 한 측면 디자인, 제품 외관의 탄소섬유 터치와 브러시드 메탈 질감 등 외관 디자인 요소에서 피닌파리나의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유러브3는 세계적 슈퍼카를 연상시키는 과감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부피가 크고 정형화된 디자인을 고수하던 정수기도 주방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으며 주방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웨이의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슬림한 크기로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빠르고 풍부한 제빙 성능, 강화된 위생관리가 특징이다. 가로 24cm, 측면 47.3cm로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크기를 구현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복잡한 시각적 요소를 단순화했다. 색상은 아이스 화이트, 아이스 핑크, 아이스 블루, 아이스 그레이 등 4가지로 출시돼 인테리어와 취향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미세먼지, 황사, 코로나 등으로 인해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기존의 부피가 큰 공기청정기에서 벗어나 LG전자의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는 테이블로도 활용이 가능해 우수한 공간활용도는 물론 디자인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2023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는 테이블로 활용 가능한 컴팩트한 디자인의 공기청정기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침실, 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래는 360도 방향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원통형 디자인이며, 위쪽 테이블은 원형과 트랙형 타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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