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구단주 세이들러, 63세 일기로 사망…첫 WS 우승 위해 겁 없이 투자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3. 11. 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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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의 소속 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가 별세했다.

세이들러 구단주는 시장 규모가 작은 샌디에이고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안기기 위해 겁 없이 수억 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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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하성(27)의 소속 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가 별세했다. 향년 63세.

샌디에이고 구단은 브루클린·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소유했던 월터 오말리의 손자 세이들러 구단주가 14일(현지시각)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오랜 기간 혈액 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2차례 받고 극복한 바 있다.

세이들러 구단주는 시장 규모가 작은 샌디에이고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안기기 위해 겁 없이 수억 달러를 투자했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 같은 슈퍼스타에게 거액을 안기며 우승을 꿈꿨다. 하지만 구단 창단 후 단 2차례 월드시리즈에 올랐으나 모두 패한 샌디에이고의 첫 정상 정복을 끝내 보지 못 하고 눈을 감았다.

그는 2012년 삼촌인 피터 세이들러, 동생 톰 그리고 사촌인 케빈·브라이언 오말리 등과 샌디에이고 구단을 인수했다. 1979년부터 1998년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소유했던 피터 오말리의 조언과 지원을 받았다. 피터 오말리의 아버지 월터 오말리는 1958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긴 인물이다.

2020년 최대 주주가 된 세이들러는 구단주 겸 야구단 회장에 올랐다.

세이들러는 회장 취임 후 공격적인 투자를 했지만 끝내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고인의 삼촌 피터 오말리는 AP 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피터는 뛰어난 리더였으며 파드리스 조직과 샌디에이고 커뮤니티의 모든 사람의 신뢰와 지지를 받았다”며 “그는 샌디에이고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가져 오기 위해 100% 전념했다. 그는 올인했고 파드리스는 그보다 더 열렬한 팬을 가진 적이 없었다. 우리 가족은 그의 열정, 낙천주의, 우정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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