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진정세‥12월 금리 동결 전망
[930MBC뉴스]
◀ 앵커 ▶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언제 인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올랐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 3.7%와 비교해 크게 둔화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올라,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2021년 9월 이후 2년 여 만에 가장 적은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둔화세를 보인 가장 큰 이유는 유가 하락 때문입니다.
10월 휘발유 가격이 5.3% 급락하며 에너지 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3%대 초반에 진입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연준의 긴축 정책이 종료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준은 다음 달 12일과 13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갖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연설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경제 지표를 주시하겠다고 밝혔지만, 물가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12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거란 전망이 유력합니다.
다만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선 시장의 전망이 엇갈립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부터 큰 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내년 말쯤 금리를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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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기자(all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543640_36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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