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둔화에 증시 '화색'…코스피·코스닥 2% 안팎 상승 출발[개장시황]

박승희 기자 2023. 11. 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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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낮은 3%대 초반으로 둔화되자 미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3.3%를 하회했다.

이에 △다우 1.43% △나스닥 2.37% △S&P500 1.91% △러셀2000 5.44% 등 미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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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낮은 3%대 초반으로 둔화되자 미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를 바탕으로 코스피와 코스닥도 2%대 안팎의 급등세로 장을 시작했다.

15일 오전 9시20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42.01p(1.73%) 상승한 2475.26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48.96포인트(p) 오른 2482.21로 급등 출발하며 2480선을 단숨에 뛰어 넘었다. 이후 상승폭이 일부 줄긴 했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217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84억원, 개인은 174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간밤 미 증시는 예상보다 낮은 CPI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3.3%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보합을 기록하며 상승이 멈췄다. 이에 △다우 1.43% △나스닥 2.37% △S&P500 1.91% △러셀2000 5.44% 등 미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상 작업이 끝났으며, 내년부터는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며 "이날 국내 증시는 위험자산 선호 속 달러·원 환율, 국채수익률 하락 및 외국인 수급 유입 등 기대로 상승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4.58%, 기아(000270) 3.2%, POSCO홀딩스(005490) 3.18%, LG화학(051910) 2.9%, 현대차(005380) 2.85%, NAVER(035420) 2.47%, SK하이닉스(000660) 2.08%, 삼성전자(005930) 1.13%, 삼성전자우(005935) 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7.6p(2.22%) 상승한 811.7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또한 1.82% 오른 808.68로 출발해 800선을 단숨에 상회했다. 장 초반 813.06까지 오르며 2%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71억원, 개인은 31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7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066970) 6.19%, 에코프로비엠(247540) 6.02%, HPSP(403870) 5.82%, 에코프로(086520) 5.4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31%, 알테오젠(96170) 2.75%, 포스코DX(022100) 2.0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1.7%, HLB(028300) 1.49%, JYP Ent.(035900) 1.12% 등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1.9원 내린 1307.0원에 출발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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