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특사'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내년 상반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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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은 독립운동가인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 기념관을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군은 또 선생의 순국일인 3월 31일(양력 기준)을 기리고자 CJ제일제당으로부터 1억원을 기탁받아 높이 33.1m의 초대형 국기 게양대도 세웠다.
군은 1999년 기념관 인근에 있는 선생의 생가를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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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진천군은 독립운동가인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 기념관을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국비와 지방비, 성금 등 82억원이 투입돼 진천읍 산척리 9천830㎡ 터에 지상 1층, 지하 1층(연면적 1천508㎡) 규모로 건립된 기념관은 전시관과 강당 겸 교육관을 갖추고 있다.
군은 이곳에 선생과 관련된 각종 유물과 자료를 전시하는 등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또 선생의 순국일인 3월 31일(양력 기준)을 기리고자 CJ제일제당으로부터 1억원을 기탁받아 높이 33.1m의 초대형 국기 게양대도 세웠다.
군 관계자는 "연말까지 전시관 내부공사를 벌인 뒤 임시 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군은 1999년 기념관 인근에 있는 선생의 생가를 복원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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