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할 아파트 없다" 전세난 우려에…"2025년 초 해결" 서울시 일축

김평화 기자 2023. 11. 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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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어 전셋값이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가 2025년 초 대량 공급으로 물량 부족 현상이 해결될 것이라는 내용의 자료를 냈다.

서울시는 정비사업과 비정비사업으로 구분해 매년 2회(2,8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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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월세 물건이 한 달 새 총 1만개 이상 증가했다. 9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7만9404개로, 전달(7만4159개)보다 5245개 늘었다. 같은 기간 전세 물건은 3만915개에서 3만4564개로, 월세 물건은 1만8604개에서 2만319개로 각각 증가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3.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2024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어 전셋값이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가 2025년 초 대량 공급으로 물량 부족 현상이 해결될 것이라는 내용의 자료를 냈다.

서울시는 정비사업과 비정비사업으로 구분해 매년 2회(2,8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을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사업장 상황변화를 반영, 지난 8월 발표한 입주 예정 물량을 재산정해 지난 14일 다시 공개했다.

정비사업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에는 재개발, 재건축, 소규모주택 정비 등이 포함된다. 비정비사업 입주 예정 물량은 청년 안심주택, 공공주택,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등으로 구분해 산정한다. 산정 방법은 분양공고 및 건축인허가 자료를 토대로 25개 자치구의 사업별 진행현황을 조사해 확인·반영하고 있다.

이달 기준으로 재산정한 결과, 2024년 2만5000호, 2025년 6만4000호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업별로 보면, 2024년 정비사업은 8572호, 비정비사업은 1만6552호다. 2025년은 정비사업 4만6302호, 비정비사업 1만7289호다.

이번 공개자료는 지난 8월 서울시가 발표한 예측물량과 비교해 일부 변동이 있었다. 일부 사업장 여건 변화로 인해서다.

대규모 정비사업인 동대문구 '라그란데(3069가구)',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1363가구)'의 준공일이 2024년 12월에서 2025년 1월로 조정되는 등 4251호가 감소했다. 공공주택인 '강남 서울수서 KTX A2블록'이 당초 2023년 물량에서 2024년으로 연기되면서 8월 대비 총 3193호가 감소하였다.

2025년 물량의 증가 사유는 대규모 정비사업 2곳이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변경되면서 늘어난 양과 공공주택 5개소 등이 2025년에서 2026년으로 준공일이 조정돼 줄어든 물량을 합산해 8월 대비 총 2106호 증가했다.

2024년 입주 예정 물량은 감소하나 2025년 1월 대규모 사업장인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1만2032가구), 라그란데(이문1, 3069가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자양1재촉, 1,363가구)이 준공되면서 약 1만6464호가 입주할 예정이다. 2024년 물량감소의 어려움은 2025년 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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