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해진 'U+로봇'…원격으로 품질 관리, 활용성↑

/사진제공=LGU+

LG유플러스는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U+로봇'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15일 밝혔다.

U+로봇은 로봇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며 관제, 원격제어, 사용량 통계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로봇 표준 연동 규격을 함께 개발, 제조사 관계없이 다양한 기종의 로봇과 연동이 가능해 배송·안내·물류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로봇 플랫폼의 '데이터 파이프라인(처리 과정)' 구축을 완료하며 데이터 분석 기술을 대폭 개선했다.

U+로봇은 전국에 설치된 U+서빙 로봇으로부터 △제조사·모델 등 디바이스 정보 △서빙 횟수 등 업무 수행 정보 △위치 좌표 등 실시간 상태 정보 △실시간 에러 정보 △로그인·제어 등 앱 사용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받는다.

아울러 이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 사용량, 사용 패턴 등을 분석하는 '로봇 사용' △ 로봇 제조사·모델, 고객 환경별 문제 발생 현황 등을 분석하는 '로봇 품질' △주행·부품·연동 에러 등 언제 어느 장소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고객별 품질을 분석하는 '케어 고객' 3개 주제로 리포트를 생성한다.

LG유플러스는 리포트를 통해 사용 패턴 분석, 문제점 사전 감지, 서비스 퀄리티 개선 등 품질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문의하기 전에는 품질 관리가 불가능한 탓에 점검 시 사전 정보가 없었다면, 앞으로는 어느 장소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미리 파악해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로봇 플랫폼을 통해 접객 안내, 배송관리, 안내 콘텐츠 관리, 엘리베이터 연동 등의 기능도 개발할 예정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수백·수천 건의 로봇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기술로 현장의 오류를 빠르게 인지하고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서빙뿐 아니라 배송, 물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