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탄소제로샵 400호 기념' 자원순환캠페인 16일 개최

정준영 2023. 11.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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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탄소 제로샵 400호 돌파를 기념해 오는 16일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모아오면 친환경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주민·상가 주도의 자원순환 실천 사업인 '서초탄소제로샵' 400호점 달성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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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쇼핑백·아이스팩 등 모아오면 친환경 물품으로 교환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탄소 제로샵 400호 돌파를 기념해 오는 16일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모아오면 친환경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캠페인 장소는 서초2동주민센터 앞, 서초3동주민센터 앞, 파리15구공원(반포4동) 등 3곳이다.

주민이 세탁소 옷걸이, 비닐봉투, 쇼핑백, 아이스팩, 커피트레이 등 재사용품 10개 이상을 모아 가지고 오면 동별로 선착순 120명에게 친환경 칫솔, 치약, 치실로 교환해 준다.

이번 캠페인은 주민·상가 주도의 자원순환 실천 사업인 '서초탄소제로샵' 400호점 달성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2021년 양재2동과 방배4동 등 3개 동 50곳 점포에서 시작해 올해 10개 동 400곳까지 늘었다. 주민이 모은 옷걸이, 비닐봉투, 쇼핑백, 아이스팩, 커피트레이 등 5개 품목을 세탁소, 카페, 정육점 등에 전달해 재사용한다.

지난해 회수된 5개 품목은 총 14만2천257개로 재활용 효과를 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이산화탄소 약 2만㎏ 감축에 해당하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천그루를 심은 셈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행사 후 수거된 물품을 세척한 후 필요한 상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탄소제로샵과 연계해 '착한 서초코인'도 운영 중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이 코인은 주민이 재활용 참여와 봉사활동 등 선한 활동을 할 때마다 얻는 일종의 포인트다. 공공시설과 탄소제로샵에서 결제 시 적립·사용할 수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상점을 잇는 촘촘한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서초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초구 '탄소 제로샵'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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