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분기 영업이익 '40조'…한전 등 공기업 실적 개선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023. 11.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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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4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14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국내 주요 대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39조 7201억 원이라고 15일 밝혔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52조 3842억 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4분기 11조 2477억 원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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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대비 70% 성장…자동차 업종 기저효과로 10% 감소
연합뉴스


국내 주요 대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4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와 비교하면 70% 이상 성장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14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국내 주요 대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39조 7201억 원이라고 15일 밝혔다.

2분기 23조 3449억 원보다 70.1% 증가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4.8% 상승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52조 3842억 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4분기 11조 2477억 원으로 급감했다. 올해 들어 두 개 분기 연속 20조 원대로 회복세를 보이다 3분기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공기업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크다. 공기업은 2분기 3조 472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3분기 4조 8381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전기료 인상과 여름철 전력 판매량 증가에 따라 한국전력 등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라고 CEO스코어는 분석했다.

또 석유화학 업종도 유가인상에 따른 반사효과가 컸다. 석유화학 업체의 영업이익은 2분기 1조 1491억 원에서 3분기 6조 130억 원으로 급증했다. 상반기까지 '반도체 한파'의 영향을 받은 IT전자전기 업종도 3분기 3조 254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반면 자동차·부품과 조선·기계·설비 등은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부품은 전분기 9조 7415억 원에서 9727억 원으로 10% 줄었다. 전분기 업황 개선과 실적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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