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설마 상장폐지 되겠나”… 파두, 11% 강세

정현진 기자 2023. 11. 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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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가 15일 장 초반 11% 넘게 올랐다.

'사기 상장' 논란에 연일 주가가 하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라고 보고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파두가 상장예비심사를 받은 것은 3월 10일로, 2~3분기 실적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에 반영되지 않았다.

파두의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이번 사태를 '저가 매수 기회'라고 여기고 파두를 사들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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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가 15일 장 초반 11% 넘게 올랐다. ‘사기 상장’ 논란에 연일 주가가 하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라고 보고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두 로고./파두 제공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파두는 전일보다 2000원(11.29%) 오른 1만9710원에 거래됐다.

올해 첫 조 단위 공모주였던 파두는 3분기 매출액 3억원이라는 ‘어닝 쇼크’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6%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344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715% 넘게 커졌다.

파두는 지난 2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지난 2분기 매출액은 5900만원, 영업손실은 152억7500만원이다. 하지만 파두가 상장예비심사를 받은 것은 3월 10일로, 2~3분기 실적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회사와 상장 주관사가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위해 의도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의심이 짙어졌다. 금융감독원은 파두 기업공개 과정을 살펴보기로 했다.

파두의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이번 사태를 ‘저가 매수 기회’라고 여기고 파두를 사들이는 모습이다. 사태가 불거진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개인투자자는 파두를 23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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