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필라델피아, 라빈에 눈독…시카고 분열 시작되나[NBA]
시카고 불스의 잭 라빈(28)과 관련된 트레이드 루머들이 나오고 있다.
NBA에 능통한 샴즈 카나리아가 15일(이하 한구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 그리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라빈을 영입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올해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라빈의 이름이 자주 거론됐으나, 다른 팀 프런트에게는 시카고가 그의 이적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여겨졌다. 게다가 라빈의 계약은 4년 178M 달러(한화 약 억 원)에 달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적절한 시장가를 찾기도 어려웠다.
시카고는 라빈은 물론 재계약에 서명한 니콜라 부세비치와 더마 드로잔까지 모두 남기며 2023-24시즌에 호기롭게 나섰다. 그러나 3명이 코트 위에서 함께 뛸 때 100포제션 당 -2.4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에 시카고는 4승 7패로 부진했으며,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권도 가질 수 없는 동부 콘퍼런스 1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팀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세 선수 중 가장 가치있는 계약(3년 138M 달러)을 가진 라빈부터 루머가 생성되기 시작한 것. 특히 레이커스와 필라델피아에 이름이 나오는 중이다.
다만, 레이커스는 올여름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와 연장 계약을 맺거나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다. 이에 따라 레이커스는 이번에 계약을 맺은 선수들이 이적이 가능해지는 오는 12월 16일까지 라빈과 트레이드할 수 없다.
시카고가 해당 기간까지 기다릴 경우, 레이커스는 2029년 1라운드 지명권과 디안젤로 러셀, 루이 하치무라, 타우린 프린스, 게이브 빈센트, 제일런 후드-쉬피노와 같은 선수 중 라빈 샐러리에 맞춰 지급해야 한다.
필라델피아는 필라델피아가 하든 트레이드로 얻어온 1라운드 지명권들과 라빈과 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자원들을 모두 보유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현재 8승 1패로 동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수성 중이다. 따라서 라빈 트레이드가 일어난다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맥시가 올스타 레벨을 넘어 조엘 엠비드와 함께 팀을 이끌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자질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토바이어스 해리스, 디앤서니 멜튼, 켈리 우브레 주니어와 같은 활약이 좋은 선수를 여럿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두 팀 모두 라빈 트레이드에 관심을 두고 지켜볼 수 있지만, 서두르지 않으리라고 보인다. 무엇보다 라빈은 이번 시즌 시카고의 처진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굳게 믿는 중이다.
게다가 라빈 외에도 시카고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나오고 있다. 블리처리포트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최근 수비에서 맥을 못 추는 밀워키가 카루소를 잠재적인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
드로잔의 경우 트레이드가 쉽게 이뤄질 수 있는 만기 계약자다. 이에 내년 2월 트레이드 데드라인 쯤에 팀을 옮길 가능성이 존재한다. 두 사람이 팀을 떠나게 된다면, 부세비치 역시 리빌딩 대상으로 지목될 것이다.
다시 재점화된 트레이드 루머 속에서 라빈이 본인의 바람대로 성적에서 반등을 이끌어 시카고에 남을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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