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서 여직원 무차별 폭행한 40대…도망가면 다시 끌고 와서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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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피시방에서 여성 직원을 무차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 유성경찰서는 전날 성인 피시방에서 여직원을 구타한 혐의(폭행)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 38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성인 피시방에 찾아가 40대 여직원 B씨의 얼굴을 때리고 가게 안에 있는 컴퓨터 모니터를 집어 던져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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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대전의 한 피시방에서 여성 직원을 무차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 유성경찰서는 전날 성인 피시방에서 여직원을 구타한 혐의(폭행)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 38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성인 피시방에 찾아가 40대 여직원 B씨의 얼굴을 때리고 가게 안에 있는 컴퓨터 모니터를 집어 던져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가게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B씨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넘어뜨린 뒤 여러 차례 발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A씨가 컴퓨터 모니터를 부수는 사이 가게 밖으로 도망간 B씨를 붙잡아 다시 때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비명을 들은 다른 점포 업주가 가게 안으로 들어와 말렸지만, A씨는 폭행을 이어갔다. 10분가량 이어진 폭행에 B씨는 타박상과 머리, 치아 부상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고 나서야 범행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태어나서 그렇게 무자비하게 맞아본 적이 없으니까 너무 무서웠다"며 "계속 때리니까 도망가면 잡혀 오고 너무 진짜 지금도 계속 불안하고 혼자 있지를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동업자였던 B씨의 남자친구와 다툼 때문에 피시방을 찾았다가 홀로 있는 B씨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피시방은 B씨의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곳으로 B씨가 직원으로 일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영상 등 증거물을 확보해 A씨를 일단 귀가시켰다"며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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