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워터멜론' 윤재찬 "싱크로율 89.5%…러블리 츤데레 닮아"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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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재찬이 초심 잃지 않고 변함없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청각장애인인 부모에게 양육된 사람) 소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 아빠를 만나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속 강현율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89.5%라고 밝힌 윤재찬은 "나와 닮은 점이 많아 연기하기가 수월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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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윤재찬이 초심 잃지 않고 변함없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4일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연출 손정현 유범상)이 총 16회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청각장애인인 부모에게 양육된 사람) 소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 아빠를 만나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다.
윤재찬은 극 중에서 밴드부의 천재 베이시스트 강현율 역을 맡았다. 강현율은 까칠하면서 수준급 싸움 실력까지 갖춘 배광고등학교 밴드부 '첫사랑 기억조작단'의 베이스 멤버다. 예민한 성격 탓에 싸움을 몰고 다니지만, 차가운 분위기를 특유의 장난기로 풀어버리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윤재찬은 지난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으며, 보이그룹 XRO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다시, 플라이' '셋셋남녀: 패션 무지렁이들의 전성시대' 단편 드라마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 그리고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에 출연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속 강현율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89.5%라고 밝힌 윤재찬은 "나와 닮은 점이 많아 연기하기가 수월했다"라고 말했다.
뉴스1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의 사옥에서 윤재찬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밴드부 호흡이 돋보였는데 실제로는 어땠나.
▶최현욱, 려운, 안도규, 이하민, 이수찬 저까지 6명이서 자주 만난다. 만나서 같이 드라마 보고 웃고 떠든다. 장난도 치고 가끔씩 술 한 잔도 하고 그러고 보낸다. 연기적인 피드백은 조심스럽기도 해서 잘 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우리 텐션이 이랬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이야기는 한다.
-맡은 역할인 강현율과 싱크로율은.
▶저 윤재찬과 현율은 닮아있다. 리더십이 있고 강단이 있지만 털털한 면이 닮아있다. 현율이라는 캐릭터는 매력있는 캐릭터다. 싸움도 잘하지, 베이스도 정말 잘하지, 모든 것에 있어서 뛰어난 친구인데 그렇게 단단한 아이가 친구들 앞에서는 무장해제된다. 또 이성친구를 만나면 좋아하고 익살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런 모습이 나와도 닮아있어서 연기하기 수월한 부분이 있었다.
-싱크로율로 따지면?
▶89.5%다.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게 많다. 현율이처럼 분노조절을 못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러블리한 츤데레' 같은 느낌이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본 주변인들의 반응은 어땠나.
▶친형이 평소 직업 특성상 인터넷을 많이 찾아보는데 저에 대한 조사를 해서 가족 단톡방에 보내준다. 연락을 오래 안하고 지낸 친구에게 '재찬아 그거 너무 잘 봤다', '멋지다', '기특하다' 이야기 들을 때 좋다. 어머니도 너무 자랑스러워해주신다. 제가 나와서 무엇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 연습생부터 데뷔 후까지 7년이라는 시간이 있었는데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비중이 큰 역할이다 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나 이런 것 해' 라고 보여줄 수 있어서 가장 뿌듯했다.
-강현율의 멋진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싸우는 부분이다, 엠비티아이가 ENFJ인데, 상상을 자주 한다. 싸워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는데 한율이를 통해서 꿈을 이뤘다. 촬영하면서 급속장간막림프절염으로 배가 이틀 동안 매우 아팠다. 그때 액션신이 몰아져있었는데, 애써 티를 안내려고 했지만 아프니까 포커페이스가 안됐다. 예상외로 잘 나왔더라. 뿌듯하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자존감이 높아서 스스로 칭찬을 많이 한다. 별명이 '자화재찬'이다 (웃음)
-기타 배틀 장면이 인상 깊었는데 실제로 기타를 잘 치나.
▶제가 친 악기는 베이스 4현줄 기타다. 베이스여서 묵직한 음역대를 담당하고 있다. 1차 오디션을 보고 저에게 베이스 한 번 해보라고 하셨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3일이었다. 베이스 치는 친구에게 가서 3일 동안 매일 배워서 연습했다. 앞에 다른 후보들이 모두 베이스를 전공했던 분이었다. 다른 후보의 솜씨가 현란하고 멋지게 들렸다. 한편으로는 쫄았다. 들어가서 전공자도 아닌데 열심히하자고 생각했다. (감독, 작가님이) 노력을 알아봐주시고 연기를 좋게 봐주셨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는.
▶다 활기차고 그랬는데 려운 형과 (설)인아 누나가 분위기 메이커였다. 인아 누나가 가장 대장이다. '애들아 안녕~' 이라고 말도 잘 해주셨다.
-방송 활동을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시작했는데, 지금 돌아보니 어떤가.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가장 힘들었다는 것을 꼽으라고 하면 '프로듀스 101 시즌2'라고 말한다. 합숙을 하면서 체력적인 부분도 그렇고 정신적인 압박감이 있었다. 101명을 같이 합숙을 하면서 서로의 순위를 메기는데, 인생을 건 상대평가였다. 저는 한계가 넓고 폭이 넓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안에서 춤이 안 되고 노래가 기억이 안날 때 정신적인 압박감에 너무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너무 힘들다' '나 못하겠다'고 해서 나가겠다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것을 하면서 힘든 것도 있었지만 스스로 발전하는 게 보였다. 처음으로 팬들에게 사인도 해주고 사진도 찍혀보고 학교가서도 수업 끝나면 친구들에게 둘러싸였던 경험도 하게 되더라.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람 윤재찬으로서 얻은 게 많다.
-가수로 데뷔했는데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배우로 활동은 어떤가.
▶어릴 때부터 꿈이 가수 겸 배우였다. 내 직업란에는 저는 항상 '가수 겸 배우'라고 적었다. 예전에 비 선배님을 좋아했는데 나도 저렇게 멋진 가수 겸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음악하고 '프로듀스 101'에도 나가고, 자작곡으로 데뷔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 찰나에 드라마 오디션 기회가 와서 하게 됐다. 촬영 현장에 처음 갔는데 캐릭터를 만들고 공부하는 게 작곡 하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작곡하면서 드럼을 쌓고 건반을 넣고, 악기를 넣고, 노래를 구축하는 것이 캐릭터 성격을 구축하는 게 닮았다. 그래서 배우로 갑자기 넘어올 때도 큰 혼란 없이 연기와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할 수 있었다.
-앞으로 포부는.
▶지금처럼 달려온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초심잃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앞으로 연기도 어린 아이의 순수한 마음처럼 즐기고 싶다. 연기 뿐만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일이 항상 즐거웠으면 좋겠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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