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내년 고유가 지속에 글로벌 인플레 둔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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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001500)이 내년에도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 현상이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진단했다.
15일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들어 나타난 국제유가 상승이 올해 연말까지 주요국 물가 상승률을 반등시킬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유가 하방경직성 강화 등으로 물가 상승세 둔화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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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001500)이 내년에도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 현상이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진단했다.
15일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들어 나타난 국제유가 상승이 올해 연말까지 주요국 물가 상승률을 반등시킬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유가 하방경직성 강화 등으로 물가 상승세 둔화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까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 80달러 수준의 국제유가를 가정한다”며 “이럴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 중반 이상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들어 물가 상승률이 완만하게 둔화해 연말에는 3% 수준의 물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에도 미국의 금리가 내려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그는 “미국 경제는 내년 연말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이 2%대 후반에 그치며 하반기에도 금리인하가 이뤄지지 못할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며 “미국 통화정책에서는 내년 하반기에도 금리인하가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미국 금리인하는 내후년 상반기로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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