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토양 내 생분해성 우수한 코팅용 수지 개발 돌입

최경민 기자 2023. 11. 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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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은 조비와 손잡고 토양 내 생분해성이 우수한 친환경 완효성 비료 개발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4일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피복 비료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애경케미칼은 생분해성이 우수한 코팅용 수지를 개발하고, 조비는 이를 활용해 완효성 비료 완제품을 생산한다.

이에 애경케미칼과 조비는 토양 내 생분해율을 높인 완효성 비료를 개발해 환경 오염 요인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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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과 조비는 14일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피복 비료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애경케미칼 표경원 대표와 조비 이승연 대표.

애경케미칼은 조비와 손잡고 토양 내 생분해성이 우수한 친환경 완효성 비료 개발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조비는 국내 1위 완효성 비료 제조업체다.

양사는 지난 14일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피복 비료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애경케미칼은 생분해성이 우수한 코팅용 수지를 개발하고, 조비는 이를 활용해 완효성 비료 완제품을 생산한다.

완효성 비료는 작물의 생육시기에 따라 필요한 성분량만큼만 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다. 겉 표면을 특수한 물질로 코팅해 용해 속도를 늦춘다.

일부 완효성 비료의 경우 코팅제가 완전 분해되지 않아 토양 오염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애경케미칼과 조비는 토양 내 생분해율을 높인 완효성 비료를 개발해 환경 오염 요인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추후 생분해성 관련 글로벌 공인 인증을 획득하고, 제품 출시와 사업화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식물성 오일 기반의 코팅용 수지가 적용된 완효성 비료를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식물성 오일 기반의 코팅용 수지는 미국 연방농무부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USDA)을 획득했다.

애경케미칼 표경원 대표는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 매출 비중을 50%까지 높이고, 친환경 원료 비중 50%를 달성하며,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할 것"이라며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고 제품으로 개발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비 이승연 대표는"앞으로도 애경케미칼과 친환경 소재 및 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강화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 농산물 고품질화, 농업환경 보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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