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즉시전력 주전 포기할 정도로 세대교체에 진심이다 [MK이슈]
SSG 랜더스가 즉시전력감인 주전 선수를 포기할 정도로 세대교체에 진심인 모습이다.
SSG 랜더스가 파격적인 세대교체 시동을 건다. MK스포츠의 취재를 종합하면 KBO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SSG가 작성한 35인 보호명단에서 즉시전력감인 30대 베테랑 선수 2명이 제외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선수들은 전력면에서만 놓고본다면 어느팀이든 관심을 가질만한 자원이다. 두 선수 모두 각 팀 약점을 곧바로 보강할 수 있는 매력적인 1군 즉시전력 자원들이다. 특히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은 곧바로 1라운드 초반 지명이 유력한 분위기다. 단점이 뚜렷하지만 그만큼 장점도 분명하다. 활용도 면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확실한 강점이다.
수도권 A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올해 팀을 3위로 이끈 김원형 감독을 경질한 만큼 세대교체 명분이 강하게 작용되는 SSG 구단 분위기로 들었다”면서 “보호명단에서 제외된 두 선수 모두 김원형 감독 경질이 아니었다면 이런 결과를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SG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굵직한 즉시 전력 자원들이 쏟아질 전망”이라고 귀띔했다.
지역 B 구단 관계자는 “구단에서 명단을 받고 깜짝 놀랐다. 35인 명단이라 예상 외의 선수들이 다수 제외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SSG의 보호명단에서 빠진 2명의 베테랑은 1군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성용 SSG 랜더스 단장은 “구단 내부에서 올 시즌을 리뷰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면서 “현재 팀이 노령화됐다고 판단했고, ‘세대교체의 변화 혁신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속에서 이를 이끌 수장이 누구인지를 판단했을 때 현재의 김원형 감독은 조금 힘들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계약 해지를 발표하면서 SSG 구단 역시 “성적 부진이 계약해지의 사유가 절대 아니”라며 “변화와 혁신이 필요해 내린 결정”이라고 경질 사유를 설명했다.
또한 SSG는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팀을 쇄신하고 더욱 사랑받는 강한 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서 변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하면서 “이에 구단은 당초 선수 및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변화 범위를 뛰어넘어 현장 리더십 교체까지 단행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렇듯 세대교체를 천명한 SSG는 당장 1,2군 코칭스태프부터 대규모로 변화를 가져갔다. 다수의 프랜차이즈 출신 혹은 다년간 팀에서 있었던 베테랑 코치가 대거 팀을 옮기거나 재계약이 불발됐다. 퓨처스 코칭스태프는 손시헌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거의 새롭게 판이 짜여졌다.
거기다 나아가 1군 선수단에도 대규모의 변화가 생길 것이란 게 이번 2차 드래프트 보호 명단을 통해 확인된 셈이다.
지명 대상은 선수 이동 활성화를 위해 보호선수를 40명에서 35명으로 축소했다. 입단 1~3년차, 당해 연도 FA, 35명 보호선수에 포함됐으나 2차 드래프트 실시 전 FA 계약 보상 선수로 이적한 경우에는 지명 자동 제외된다. 상위 라운드 패스 선언 후에도 다음 라운드 지명이 가능한 방식이다.
또한 지명은 각 라운드는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구단 별 1~3라운드 지명 이후 하위 순위 3개 구단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부여해 최대 5명까지 지명 가능하다. 한편 선수 지명이 특정 구단으로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팀에서 4명까지 지명이 가능하다.
양도금은 1라운드 4억, 2라운드 3억, 3라운드 2억 원이며 하위 3개 팀이 지명할 수 있는 4라운드 이하는 1억 원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SSG명단에서 제외된 2명의 선수 가운데 야수 1명은 1라운드 빠른 순번에서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1명의 선수 역시 당장 팀 전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판단을 한다면 지명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부활하는 KBO 2차 드래프트는 11월 22일 비공개로 개최된다. 과연 이날 SSG 구단이 보호명단에서 제외한 즉시 전력 30대 베테랑 선수 2명이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김원익,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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