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3년은 너무 많아"…무면허 졸음운전으로 사망사고 낸 10대 항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면허 졸음운전으로 20대 대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10대가 징역 3년의 형량이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지난 14일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최형철 재판장)는 A군에 대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무면허운전 등 혐의 2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앞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무면허 운전으로 소년보호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반복적으로 운전을 하다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점에서 죄질이 무겁다"며 A군에게 장기 3년, 단기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무면허 졸음운전으로 20대 대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10대가 징역 3년의 형량이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지난 14일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최형철 재판장)는 A군에 대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무면허운전 등 혐의 2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A군은 지난 1월 3일 오전 9시 30분께 충남 공주종합버스터미널 앞 사거리에서 면허 없이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학생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군은 신호위반 외에도 과속, 중앙선침범 등 교통법규를 어기고 위험 운전을 했다.
앞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무면허 운전으로 소년보호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반복적으로 운전을 하다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점에서 죄질이 무겁다"며 A군에게 장기 3년, 단기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과 A군은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이날 항소심 재판에서 A군 측 변호인은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1심의 형량이 무거워 부당하다는 취지로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또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고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아직 나이가 어린 점을 생각하면 계도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1심 재판에서 A군에 대해 "과거 무면허 운전 이력이 반복적으로 있었으며 이 사건은 12대 중과실 중 5개에 해당하고 무면허 운전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결과에 이르렀다"고 지적한 검찰은 원심과 동일하게 A군에게 장기 7년, 단기 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내달 7일 A군에 대한 2심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롯데웰푸드, 美 타임스스퀘어서 빼빼로데이 행사…"18만명 방문"
- 이해민 의원, AI 영향력 주목한 '인공지능 신호등법' 대표 발의
- 캐나다 해군사령관, HD현대重 울산 본사 방문…협력방안 논의
- 경찰 "나중에 아이 낳고 육아해야"…동덕여대 학생들 "니가 낳아라"
- 포드, 베스트셀러 '익스플로러' 5년 만에 신형 출시
- [속보] "尹, 다자회의 계기 한일·한중·한미일 정상회의 성사 가능성 커"
- [속보] 尹, 5박 8일 APEC·G20 정상회의 순방…14일 출국
- 넥센타이어,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저출생·고령화 해결사로"…이중근 회장 '파격' 행보
- 아우디 코리아,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국내 프리뷰 공개…사전계약 돌입